강광(정읍시장)
6월이 시작되면서 내장산의 푸르름이 날로 더해 가고 있다.
울창하게 솟은 나무들이 뿜어내는 푸르고 위풍당당한 신록은 보는 이의 가슴을 시원케 한다. 사실 내장산은 단풍명소로 유명하지만, 사시사철 제 각각의 아름다움으로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은다.
이렇게 사계절 아름다운 내장산은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우리 정읍의 자산이자 관광산업 활성화의 중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듯 천혜의 자연여건과 정읍관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내장산 주위에는 관광객들을 붙들 수 있는 편의시설은 물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충분치 못했다.
이로인해 우리 정읍은 '가을 한철 스치는 관광지’라는 영예롭지 못한 별칭을 들어야만 했다.
나는 민선 4기 시장에 취임하며 "어떻게든 이처럼 안타까운 현실을 벗어나 우리 정읍이 가지고 있는 자연과 역사, 문화를 살리면서 전국 관광객들이 찾아와 머물고 가는 명품관광도시를 만들어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를 위해 '내장산리조트조성사업’과 '내장산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양대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내장산을 중심으로 맛과 멋, 즐거움이 한데 어우러진 관광지 구축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었음에도 지지부진 시간만 끌어왔던 내장산리조트조성사업을 지난해 3월에 착공, 본궤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의 양대축으로 내장산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인 내장산문화광장과 정읍천 상류쉼터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내장산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은 2006년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된 내장저수지 아래 522만㎡에 585억원을 들여 볼거리, 쉴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아 오는 사계절 관광도시를 기필코 만들어 시민이 잘사는 정읍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야심찬 각오로 시작했다.
사업 시행초기 의견수렴 과정, 예산과 추진절차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지역발전을 바라는 우리 정읍시민 모두의 염원이 너무도 간절하고 컸기에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 기공식을 갖게 돼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
관광테마파크 안에는 내장산문화광장과 정읍천 상류쉼터를 비롯 박물관, 농경문화체험센터와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유스호스텔, 먹거리센터, 화훼테마파크가 들어 선다. 2011년 이들 시설들이 본격 가동되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우리 정읍 관광활성화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민선 4기 정읍시장 취임사에서 "정읍의 미래는 관광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이 확신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매야 보배라는 말처럼 정읍이 갖고 있는 관광자원과 역사를 그대로 놔두기만 해서는 보배가 될 수 없다. 하나 하나 구슬들을 꿰매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정읍’이라는 보배를 기필코 만들어 가겠노라 다시 한번 다짐한다.
/강광(정읍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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