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사설] 익산 외국인부품공단에 거는 기대

익산시가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지로 최종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0일, 2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익산을 비롯 경북 포항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등 3곳을 추가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1차 위원회에서는 경북 구미를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으로 확정하고, 익산 등 3곳을 조건부로 지정한 바 있다.

 

우리는 이번에 익산시가 전용공단 지정을 위해 기울인 각고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전국 15개 지역이 뛰어든 유치전에서 익산시는 15개 일본기업으로 부터 1억3501만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확보한 끝에 소중한 결과를 얻었다.

 

익산 전용공단은 2011년까지 익산시 삼기·낭산면 일대 279만여㎡(85만평) 에 조성되는 제3공단내 33만㎡(10만평) 규모다. 이곳은 올 12월중 준공돼 첨단부품, 자동차·기계장비, 전기전자, 화학 등 부품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이곳 입주기업에는 부지 50년간 무료입대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정부에서 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중 75%인 300억 원을 국비로 지원해 준다.

 

이번 전용공단 지정은 지난해 4월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시 제안했던 것으로 만성적인 대일(對日)적자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일 적자는 지난해 무려 328억 달러 규모로, 이중 64%가 부품·소재분야에서 발생했다. 수십년 동안 '일본산 부품소재-한국의 완성제품 생산구조'로, 우리의 수출 증가는 결국 일본업체의 배만 불린 꼴이었다.

 

따라서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이 조성돼 가동되면 선진 외국기술 유입을 촉진하고, 수입대체(수출증가) 효과를 기져올 수 있다. 또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전북은 전용공단 유치로 전주·완주의 탄소밸리를 비롯 자동차·기계부품 클러스터, 농기계 클러스터 등 첨단 부품소재산업이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문제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일본 기업이 제대로 투자를 해 줄 것이냐와 독일 등 다른 나라의 투자도 끌어 올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또 다른 지역 전용공단과 어떻게 차별화를 시켜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냐 하는 점도 관건이다.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에 조기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끊임없이 외국기업 유치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익산시와 전북도, 정치권 등이 지혜를 모아야 할 대목이다.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익산‘성수동 인사이트 투어’ 신화 백영선, 익산 온다

군산“31만건 넘는 발언 쏟아졌다”···데이터로 본 군산시의회 4년

사건·사고완주 초등학교서 불⋯인명 피해 없어

만평[전북만평-정윤성] ‘나프타 수급 불안’ 종량제봉투 사재기…

오피니언[사설] 공장화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