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에 눈 먼 입양 아들이 어머니를 청부 살해했다.사설 경마에 빠져 자신을 키워준 양어머니를 청부 살해한 아들이 붙잡혔다.자신의 집앞에 버려진 핏덩어리를 30여년간이나 뒷바라지 해온 양어머니가 양아들 한테 살해됐다는 것은 너무도 충격적이다.이혼한 이후에도 양 아들을 대학에 보내 집도 사서 결혼까지 시켜준 양어머니를 청부 살해 한 사건은 우리 사회의 도덕률이 완전히 땅에 떨어졌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또 남편이 부인을 때려 숨지게 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가 하면은 자식이 부모를 목졸라 살해한 패륜 범죄까지 가정을 둘러싼 각종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더욱이 자식들의 신상에 미칠 영향 때문에 미처 사건화 하지 않고 쉬쉬한 것까지 합하면 패륜범죄는 더 많다.자식한테 매맞고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 사는 부모가 있다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왜 우리 사회가 이 모양 이 꼴이 됐을까.
가족 구성원들간에 별다른 생각없이 불화와 재산 다툼 등으로 마구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이다.산업화를 거치면서 물질 위주의 가치체계가 잘못 정립된 탓도 크다.돈이면 뭐든지 다 해결할 수 있다는 그릇된 배금주의적 가치관이 팽배한 것도 문제다.사행성 도박이나 퇴폐 향락에 탐닉하다 전 재산을 날려버린 사람들이 가족 구성원들을 상대로 한 범행을 자주 저질른 것으로 나타났다.
패륜 범죄나 가족 구성원들을 상대로 한 각종 범죄가 이어지는 것은 가정 학교 사회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학교에서는 입시위주의 교육만 이뤄지고 인성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경제난이 지속되면서 가족 구성원들간의 대화와 이해의 단절도 한 원인이다.아버지나 어머니가 돈 버는 기계로 전락하면서 가정교육이 제대로 안됐기 때문이다.사회도 마찬가지다.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는 한 패륜범죄는 더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도내에서만도 올 7월까지 존속관련범죄가 19건이나 발생했다.지난해는 37건, 2007년에는 31건 등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아무튼 존속 관련 범죄가 증가한 것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가정내 불화가 심해지고 가정의 가치가 파괴되면서 패륜적 범죄가 늘기 때문이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가족간 대화와 사회 구성원들간에 공동체 인식을 넓혀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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