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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생색내기 통계, 못믿을 정책

민생사회팀 기자 윤나네

'365일 돌보미콜센터 말뿐인 말벗상담'(9일자 사회면 6면 보도) 취재 중 담당자로부터 해당 기관이 지난해 10월부터 2만8000건의 상담을 해왔고, 160명의 홀로노인에게 안부를 묻는 말벗상담은 반응이 좋아 확대할 계획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통계를 확인해보니 전체 상담건수는 홍보와 단순안내 전화가 포함된 발신전화를 총 상담건수로 포함해 낸 수치였다. 더구나 반응이 좋다던 말벗상담의 경우 최소인원인 160명에게 꾸준히 이뤄지지도 않았다.

 

문제는 이를 지적하자 집계전 자료를 그대로 보내 주겠다던 담당자가 한 시간 뒤 기자가 지적한 5개월동안 진행된 549건의 말벗상담 항목을 설문·홍보 등의 기타항목과 함께 묶어 1만3080건 이라는 숫자를 만들어 냈다는데 있다.

 

이에대해 되묻자 홍보전화인지 상담전화인지 조차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답변에 이미 통계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통계는 사회 복지수준의 척도일뿐 아니라 상담자의 내용을 토대로 사회적 요구까지 파악할 수 있는 표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상담내용과 처리, 상담자의 피드백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을 남기고 반영해나갈 때 복지수준도 높아질 것이다.

 

같은 날 전북도청서 열린'365돌보미콜센터 홍보모니터요원 발대식'에서 김완주 지사는 "콜센터를 도정 전반으로 확대, 복지종합서비스 컨트롤 타워로 운영하겠다"며"365돌보미콜센터를 통해 상담하는 도민들의 상담자료를 정책개선과 시책개발에 활용하여 복지전북 건설을 앞당기는 롤 모델로 설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발언과 달리 해당 기관에서 짧은 기간 폭발적인 결과만을 쥐어 짜내려는 듯한 인상에 씁쓸하기만 하다.

 

한마디는 꼭 해야겠다.

 

"실적 내세우기에 눈이 멀어 입 맛대로 만들어진 통계는 정책에 대한 신뢰마저 떨어뜨립니다."

 

/민생사회팀 기자 윤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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