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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주니어핸드볼, 런던올림픽을 노린다

한국여자핸드볼이 홈코트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2년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의 메달 가능성을 미리 점검한다.

 

1990년 세계여자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이후 20년만에 국제대회를 유치한 한국핸드볼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핸드볼의 인기몰이와 런던올림픽의 주역이 될 선수들을 가려내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목표를 세웠다.

 

20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주니어선수권대회는 각 대륙을 대표하는 24개국이 출전해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광주, 천안에서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B조에 편성된 한국은 17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중국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콩고민주공화국(18일), 크로아티아(19일), 아르헨티나(21일), 네덜란드(22일)와 1차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3팀은 다시 2개조로 나눠 열리는 2차 조별리그(24∼27일)에 진출한다. 2차 조별리그 각조 상위 2팀은 29일 녹아웃 방식의 준결승전을 치른 뒤 31일 결승전에 나갈 2팀을 가려낸다.

 

한국여자핸드볼은 일곱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구기 종목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갔지만 주니어대회에서는 준우승 세차례, 3위 네차례를 성적을 냈을 뿐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백상서(한국체대) 감독이 이끄는 이번 한국주니어대표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주니어대표팀 16명 중 유은희(20.벽산건설)와 이은비(20.부산시설관리공단)는 이미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주전으로 뛰며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다.

 

라이트백을 맡고 있는 유은희는 180㎝의 큰 키에서 뿜어내는 위력적인 슛이 일품이고 왼손잡이라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 1월 핸드볼큰잔치에서는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센터백과 레프트윙을 모두 소화하는 이은비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과감한 돌파로 대표팀의 활력을 불어 넣는다.

 

이밖에 핸드볼큰잔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을 차지한 조효비(19.벽산건설)가 레프트윙을 맡고 183㎝의 장신 정주리(20.정읍시청)은 외곽슛으로 힘을 보탠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팀으로는 노르웨이(A조) , 헝가리(C조), 러시아(D조)가 꼽힌다.

 

노르웨이와 러시아는 장신과 큰 체구를 이용한 힘의 핸드볼을 구사하는 강팀이고 헝가리는 탄탄한 수비와 함께 빠른 스피드로 속공에 능한 팀이어서 상대하기가 까다롭다.

 

한국이 유럽의 벽을 넘어 홈코트에서 우승 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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