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자연질서 파괴하는 대 재앙
올해는 서늘한 봄이 이어지다가 여름이 되면서 폭염과 집중호우가 잦았습니다. 엘리뇨와 라니랴가 봄과 여름의 기후이변에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한반도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그동안 아열대 지방에서만 볼 수 있었던 생물이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속속 출현하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군은 지난해 파파야와 구아바, 블루베리 등 열대 과일나무의 실증재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번주에는 이상기후에 대해 알아봅시다.
▲기상이변(氣象異變)이란 무엇이며 기준과 원인은 무엇일까요.
평상시 기후의 수준을 크게 벗어난 기상현상을 의미하며, 기후는 보통 30년을 기준으로 삼는다. 기상이변의 원인은 여러가지이며, 지구 온난화, 엘니뇨, 라니냐 등이 그 예이다
▲ 기후변화란 무엇인지 알아보세요.
기후 변화(氣候 變化)는 지구의 세계적 규모의 기후 또는 지역적 기후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말한다. 10년에서부터 수백만 년의 기간 동안의 대기의 평균적인 상태 변화의 변화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변화는 지구 내부의 작용이나 외부의 힘(예를 들면, 태양 복사의 변화)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 기후변화의 요인에 대해 알아보세요.
기후 변화는 지구 기후 내부의 변화와 해양, 만년설 등의 지구의 다른 부분의 진행, 인간 활동의 효과를 반영한다. 기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외부 요인으로는 태양 복사, 지구의 궤도, 온실 가스가 주로 언급된다.
▲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알아보세요.
유럽, 러시아, 일본 등지에서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파키스탄에서는 홍수로 1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 간쑤 성에서 폭우로 130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지만 중국 윈난성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올여름엔 폭염에 이어 태풍과 폭우로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010-09-13 동아일보 5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을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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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현상이 경제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세요.
사과의 주산지가 경북에서 충북으로 북상했고, 제주 특산물이었던 한라봉은 전남 고흥, 경남 거제 등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한 한류성 어종 어획량이 점차 감소하고 그 자리를 난류성 어종이 대신하고 있다. 서해안에서는 제주도 등 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던 난류성 어종인 멸치, 병어류, 고등어가 전체 어획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호주의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한 물부족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예요. 참고하여 우리 일상생활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빅토리아 주 주도 멜버른 시내 도로 양쪽에 서 있는 가로수 아래 지하에는 빗물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장치가 매립돼 있었다. 시가 운영하는 잔디 운동장과 골프장 등의 땅 밑에도 사용한 물을 받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장치가 있었다.
▲올해 여름은 너무 더웠어요. 폭염에 대처하는 나름 대로의 방안을 제시하세요.
-옥상에 정원을 만든다 등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포괄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지방정부는 적응 대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해요. 그외에 지역민을 대상으로 꾸준한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지 아이디어를 제시하세요.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의 기후변화 적응 노력을 조사하여 소개하세요.
서울=기상청이 폭염특보를 발령하면 노인돌보미와 사회복지사는 '폭염 취약 계층'인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안부전화를 한다
제주=기후변화 영향 평가 및 적응 모델 개발 계획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백두대간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실증단지와 대관령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그린 존 프로젝트'를 추진
경남=온실가스 흡수를 위한 녹지네트워크를 10년간 조성
전북 : 새만금에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예정
인천 : 산사태 위험 평가 분석 모델 개발
▲지구 북단에서는 얼음땅에 살던 부족들이,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해수면 상승에 터전을 잃은 섬 원주민들이 외지로 이동하면서 토착언어가 사라지고 있다고 해요. 기후변화가 토착언어의 소멸을 가져오는 요인이 된거죠. 기후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문제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후변화로 세계 10대 수출품이 멸종할 것이다 (이탈리아의 파스타, 프랑스의 와인, 아르헨티나의 꿀, 스페인의 과일 등)
▲기후변화 홍보를 위한 명예 대사에 적합한 인물을 꼽아보고 그 이유를 설명하세요.
▲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변화를 막거나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많은 지방정부에서 하고 있어요. 그런 노력들을 모아 살펴본 후 우리가 해야 할 방법을 만들어보세요.
로스앤젤레스= 전력 녹색가격 구매제도(Green Pricing)를 도입. 시민들이 그린에너지를 일반 전력가격보다 고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
버클리시= 퍼스트 프로그램(First Program)도입. 시에서 100% 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상환은 20년 동안 재산세에 포함해서 환수하는 프로그램
볼더시= 녹색포인트 프로그램(Green Points Program). 볼더에서 집을 새로 지으려면 여러 방법을 통해 녹색포인트를 얻어야 건축허가가 나옴
샌타모니카시= 도시 내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도시 안에서 자체 생산한다는 목표
▲탄소배출권에 대해 조사한 후 탄소배출권의 문제점을 지적하세요.
▲'기후변화라는 위기 상황을 무한한 가능성으로 역전시키는 방안'을 주제로 자신의 주장을 발표하세요.
▲ 31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폐막일 순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 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유의(take note)'하기로 합의한 후 폐막했어요. dpa통신은 "120명이 초대받았는데 그중 30여명이 회의하고, 이 가운데 단 두명이 핵심결정을 했다"고 꼬집었어요. 미국 중국의 과도한 역할론의 부정적 효과와 대책을 논술하세요.
▲ 일상화된 기상이변으로 변화된 생활 주변의 모습들을 찾아보세요.
▲ 겨울엔 최저, 여름엔 최고 기온 기록한 지구촌의 모습들을 신문에서 찾아 써 보세요.
올 1월 2일 미국 동부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 지역. 30년 만에 닥친 강추위로 기온이 영하 37도까지 떨어졌다. 도시가 마비되고 주민들은 옴짝달싹 못했다. 남부 플로리다주에서도 오렌지 나무에 고드름이 얼어 붙는 등 난리가 났다.
같은 달 중국 베이징과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도 폭설과 한파로 인해 16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월에는 미국 워싱턴 DC 지역에 1m 안팎의 폭설이 내렸고, 3월 중국 서남부에는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들어 780만 명의 주민과 500만 마리의 가축이 죽을 고비를 넘겼다.
여름에는 폭염이 덮쳤다. 7월 6일 미국 뉴욕은 낮기온이 39.4도까지 치솟았다. 뉴저지, 워싱턴DC, 보스턴 등 미국 동부지역 주민들은 38도를 넘는 열파에 시달렸다. 같은 달 26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도 낮 기온이 130년 만에 가장 높은 37.2도까지 치솟았다. 8월에는 파키스탄에서 홍수가 발생해 1500여 명이 사망하고 120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1월에 서울에서는 관측 사상 가장 많은 25.8㎝의 눈이 내렸다. 4월에는 뒤늦은 한파가 닥쳐 4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1도나 낮았다. 6~8월 전국 평균기온은 1973년 체계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 8월에는 비도 잦았다. 서울은 0.1㎜ 이상 비가 내린 날이 24일이나 됐다. 강수량도 6~7월 367㎜보다 많은 597㎜를 기록했다.
▲ 생물의 진화가 온난화 속도 못 따라잡는 예를 신문에서 찾아보세요.
20년 전 러시아에는 북극곰이 4000여 마리 살았다. 최근에는 3분의 1 정도로 줄었다. 북극 바다와 연안 지역의 얼음이 녹아내린 탓이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니키타 오브시아니코프 북극곰 연구팀장은 "온난화로 북극해 연안 얼음이 녹으면서 바다표범 등 주요 먹잇감을 구하지 못해 곰의 숫자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일대의 회색곰도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잣을 즐겨 먹지만 기온 상승으로 해충이 극성을 부리면서 잣나무가 말라죽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개구리가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 산란기가 빨라지고는 있지만 기온 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서다. 영국 임페리얼 런던대학 앨버트 필모어 교수는 "개구리가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면 2050~2070년에는 지금보다 알을 30일 앞당겨 낳아야 한다"며 "그 기간 내에 개구리가 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대 과학교육학부 박대식 교수는 "양서류는 알을 낳는 곳과 사는 곳, 겨울잠을 자는 곳이 다른데 한 곳의 서식환경이 급변해도 생존이 어려워 멸종위기에 처한다"고 설명했다.
도마뱀도 기로에 섰다. 변온동물인 도마뱀은 체온을 높이기 위해 햇볕을 쬐어야 하지만 기온이 너무 높아지면 그늘로 피해야 하기 때문에 먹이사냥에 나설 수 없다. 이로 인해 전 세계 도마뱀 중 5%는 이미 멸종했고, 남부 유럽에서는 30%가 사라졌다.
인류가 석탄·석유를 태우면서 배출한 이산화탄소(CO2)가 바다에 녹아들면서 해양 먹이사슬도 바뀌고 있다. 극지방의 차가운 바닷물일수록 CO2가 더 많이 녹아들고, 바닷물이 더 산성화된다. 산성화된 바닷물에서는 바다달팽이·대합조개의 껍질이 얇아지고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한다.
▲40년간 한국 연안 수온 세계 평균의 3배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나타난 생태계의 변화를 생활 주변에서 찾아보세요.
개다시마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강릉 이북 동해안에서 흔했다. 다시마가 자라는 얕은 곳과 구멍쇠미역이 자라는 깊은 곳의 중간지점인 수심 20~25m에서 개다시마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해안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0년 이후 강력한 태풍이 영향을 끼쳤고, 기후변화로 해양환경이 변화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명태도 그렇다. 한류에 사는 명태는 자취를 감추고 대신 난류성 어종인 멸치가 북한 해역에서도 잡히고 있다. 90년대 후반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아열대성 어류인 참다랑어 어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참다랑어의 몸 길이도 70㎝ 미만이 보통이었으나 2007년부터는 1m 이상인 것도 잡힌다.
수산과학원 서영상 수산해양종합정보과장은 "1968~2008년 사이 한국 연근해 표층 수온이 1.31도 올라갔는데 전 세계 평균의 세 배 수준"이라며 "거대한 해양시스템에서 온도가 1~2도 오르는 것은 사람이 감기에 걸려 고온에 시달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수산과학원은 8월 초 부산 인근의 남형제섬 앞바다 물속에서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밤수지맨드라미·해송·총산호류 등 아열대성 산호류 10여 종을 확인했다.
과일과 아열대 농작물 재배지도 북상 중이다.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아열대 작물인 망고, 전북에서는 한라봉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 전남 해남에는 파파야·구아바 등 열대작물이 시범재배되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김용건 박사는 "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이 과제인데 국가 간 감축 목표 설정 등 협상에 진전이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기상이변은 한국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조사해 보세요.
곡물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를 받을 수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주요 곡물생산국의 가뭄과 홍수 등 기상재해로 공급불안이 확대되면서 이들 국가가 곡물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공급 감소가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애그플레이션을 가져올 수도 있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생산축소와 달러 약세로 인한 투기자금 유입,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 곡물의 평균가격이 대폭 상승할 것이다. 소맥은 상반기 대비 35.7%, 대두는 20.5%, 옥수수는 17% 상승할 것
▲기상이변시 지켜야 할 건강수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겨울철 한파시엔 손가락이나 발가락, 귀, 코 끝 같이 신체 말단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압이 높은 사람은 특히 머리 부분의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폭염으로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는 경우도 많은데 음주 등으로 신체 반사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선풍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다.
알레르기 환자도 늘고 있어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 대기내 이산화탄소 비중이 높아지면서 온도가 높아 꽃가루 방출 시기가 당겨지고 지속시간도 길어졌다. 봄 철 알레르기 환자도 이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 외출시 화분위험을 경고하는 화분예보제의 필요성도 그만큼 늘고 있단 평가다.
▲기상 이변이 극심하게 나타난 지역을 세계지도에서 칼라로 표시해 보세요.
▲엘리뇨와 라니뇨의 원인을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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