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9월 촬영
어둠을 쫓으며 시대의 '촛불'을 밝힌 신석정 선생(1907~1974). 그는 1924년 11월24일 조선일보에 '기우는 해'를 발표한 이래 1974년 7월8일 동아일보에 유고시 '뜰을 그리며'를 남기기까지, 반세기의 시력을 지닌 진정한 시인이었다. 석정 선생의 정년 퇴임식이 9월16일 후배들과 제자들이 뜻을 모아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문인, 법조인, 학계 인사 등이 모두 함께 했다. 이날 오명순 전 전북일보 주필은 "후배로서 선배님이 문단에 끼친 큰 공적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석정 선생은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신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년 퇴직이 시인으로서의 퇴직은 아니니,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 정지영ㆍ디지털 자료화사업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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