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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꼭 보고 읽어야 할 것들

▲ 관련 영화

 

 

1. 1984(조지오웰)

 

 

예리한 사회의식과 냉소적 풍자정신이 빛나는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소설을 영화화했다. 언어와 역사가 철저히 통제되고 성본능은 오직 당에 충성할 자녀를 생산하는 수단으로 억압되며, 획일화와 집단 히스테리가 난무하는 인간의 존엄상과 자유가 박탈된 전체주의 사회를 그리고 있다. 전체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고 파멸해 가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2. 써로게이트(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써로게이트(surrogate)는 대리인, 대행자라는 뜻이다. 인간을 대신하는 그 무엇이 꾸려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삶은 가상의 삶이 아니다. 모든 사회 활동이 대리인이 한다. 그러나 그 대리인의 행동은 실제 자신의 뇌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인다. 사람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은둔자가 된다. 사람의 육체는 흙으로 만들어졌지만, 영혼이 있음으로 인해 인간으로 살아가듯이 영화 속의 인간은 기계로 만들어졌지만, 주인된 인간의 뇌로 인해 주인 인간의 삶을 대신 살아간다. 그 둘은 따로이면서 결국 하나이다.

 

▲ 관련 도서

 

 

1. 테크노퓨처(제임스 캔턴)

 

첨단 핵심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시대와 비즈니스에 대한 명쾌한 통찰력

 

이 책은 가까운 미래에 컴퓨터, 인터넷, 생명공학, 나노테크, 엔터테인먼트, 의료, 교육, 우주 산업 등의 분야에서 나타날 놀라운 기술적 변화를 바탕으로 21세기의 핵심 경쟁력인 강력한 첨단 기술과 새로운 사업 모델 그리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과 구체적인 전망으로 가득 찬 이 책은 딱딱한 미래기술서가 갖는 한계를 벗어나, 독자에게 첨단 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시대와 비즈니스에 대한 흥미로운 청사진을 보여준다. 첨단 핵심기술은 앞으로 생활과 산업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면서 지금까지 통용되어 온 사업, 거래, 문화의 개념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21세기를 선도할 미래의 핵심기술을 먼저 파악하는 사람은 실로 엄청난 사업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새로운 기술이 고객과 시장과 사업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알고 싶어하는 개인과 경영자에게 우리의 내일이 될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그리고 기술이 좌우할 미래에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현재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제다

 

2. 디지털이다(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디지털 세상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일자리를 빼앗고, 지적 재산권의 남용,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그래도 디지털 세상은 인간의 경계를 없애고, 개인의 권리를 강화해줄 뿐 아니라 세계가 지구촌화되고 민주주의를 확장한다. 그래서 저자는 다가올 미래가 낙관적이라고 확신한다. 이 미래의 세상에선 무엇이 중요해지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창조적이고 열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교육제도에 근심 어린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선도적으로 디지털화되어 가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에 깊은 신뢰감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 신문으로 읽기

 

"IT기기로 장애인 학습 도움 e인본주의로 따뜻한 세상을"

 

11일 서울 등촌동에 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청사 1층에 장애인들을 위한 조금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일명 '장애인 IT 생활체험관(랩)'. 지체·시각 등 장애 유형별로 구획된 89㎡(27평) 안엔 장애인이 최첨단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활용해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일과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미국 등 선진국에 유사한 랩이 있긴 하지만 동양권에선 최초"라고 강조했다. 2008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랩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2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장애인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의미도 지닌다.

 

눈길을 끄는 건 이 공간이 가상의 인물이 아닌 실제 장애인의 상황을 모델로 했다는 점. 김 원장은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이상묵(48) 서울대 교수와 시각장애인용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엑스비전테크놀로지의 황병욱(29·시각장애 1급) 대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완식(33·1급) 팀장 등이 흔쾌히 본인들의 일상 환경 공개에 응했다."고 말했다. 전신 지체장애인 이 교수의 방은 서울대 자연대 연구실 318호가 그대로 재현됐다. 입으로 움직이는 특수마우스와 음성인식기능, 스마트폰으로 강의자료를 작성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무리가 없다.

 

프로그래머인 황 대리의 공간은 화면낭독 프로그램인 스크린리더와 점자정보 단말기로 꾸며졌다. 전혀 볼 수 없지만 비장애인도 어려워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업무를 일당백으로 해낸다.

 

김 원장은 199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깔리는 단계부터 국가정보화 및 전자정부 구축을 주도한 한국 정보화의 산증인이다. 최근엔 장애인, 노령층 등 정보 소외계층 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

 

"사이버 세상은 장애로 차별받지 않는 '따뜻한 디지털' 세상이어야 합니다. IT 인본주의라면 정보화 사회의 소외계층을 끌어안을 수 있습니다."(중략)

 

김 원장은 정보격차 해소에 정부·민간 거버넌스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소비자가 존재해야 기업이 존재한다는 간단한 원리를 생각하면 기업의 사회적 책무가 명확해진다."면서 "IT 기업은 정부와 정보 소외계층의 정책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리더십을 베풀면서 시민과 공존할 수 있는 전자정부 컨설팅, 소외계층 지원 모델은 대표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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