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정구대표팀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14일 중국 광저우 톈허 테니스스쿨에서 열린 정구 남자단체전(1단2복식)준결승에서 일본에 1-2로 분패했다.
1복식에서 배환성(25)-김태정(34.이상 이천시청)이 나카호리 시게오-다카가와츠네오에 3-5(2-4 0-4 5-3 5-3 2-4 5-7 4-2 3-5)로 진 한국은 단식에서 이요한(20.대구가톨릭대)이 나가모토 게이야를 4-3(4-2 2-4 4-1 5-7 4-2 1-4 8-6)으로 힘겹게물리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복식에서 이연(33)-지용민(29.이상 이천시청)이 시노하라 히데노리-고바야시 고지와 접전 끝에 4-5(3-5 2-4 4-2 4-1 4-2 6-4 1-4 4-6 4-7)로 무릎을꿇어 결승 티켓을 일본에 내줬다.
이연-지용민은 4-4로 맞선 마지막 게임에서 4-1까지 앞서다 내리 6실점 해 아쉬움을 남겼다.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8년 만에 패권탈환을 노렸지만 2006년 도하 대회 우승팀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구 단체전은 3~4위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두 나라에 동메달을 나눠준다.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도 한국은 대만에 0-2로 져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 꿈이 좌절됐다.
한국은 1복식에서 김애경(22)-주옥(21.이상 농협중앙회)이 항자링-창원신에 4-5(4-2 4-0 2-4 4-1 4-0 2-4 3-5 0-4 6-8)로 역전패를 당했고 단식에서도 김경련(24.안성시청)이 장원지에게 1-4(1-4 2-4 4-2 2-4 1-4)로 졌다.
여자 정구는 정식종목이 된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한 번도 단체전 우승을놓치지 않았지만 이번에 대만에 덜미를 잡혀 동메달에 만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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