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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60주년 전북일보의 기록] (106) 전기 고등학교 입시 개막

1973년 2월 촬영

1973학년도 도내 전기 고등학교 입시가 23일 오전 9시부터 각 학교에서 일제히 열렸다. 입시는 정원 1만4260명에 2만3157명이 응시해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와 비슷했다. 시험은 국어, 사회·국사, 수학, 음악·미술, 영어·반공도덕 순으로 치러졌다.

 

특히 전주고등학교의 경우 720명 정원에 2617명이 몰려 3.6 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본교 교실과 강당에서 치러진 이번 시험에서 교통 사고로 다리를 다친 홍성철군(15·해성중)은 한쪽 다리를 기브스 한 채 의료진의 도움으로 한쪽에서 시험을 치렀다.

 

/ 정지영ㆍ디지털 자료화사업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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