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저우 개막…19개 전 종목에 198명 출전
2010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하고 종합 3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장춘배(대한장애인탁구협회장) 단장이 이끄는 선수단은 6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신둔면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윤석용 회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진동섭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대표 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열었다.
장춘배 단장은 이 자리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금메달 35개와 은메달 24개, 동메달 56개 등 총 115개의 메달을 따 종합 3위를 차지해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단장에게 단기를 전달한 윤석용 회장은 발대사에서 "지난해 개원한 종합훈련원에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갖췄다"면서 "자신의 꿈과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12일부터 19일까지 광저우에서 열릴 대회에 19개 전 종목에 198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한국은 2006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경기대회에 이어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비장애인 아시안게임과 통합돼 같은 곳에서 처음 열릴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격과 양궁, 탁구, 배드민턴, 육상, 수영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장애인체전 5관왕에 빛나는 수영의 '얼짱 스타' 김지은(27)을 비롯해2008년 베이징올림픽 수영에서 은메달을 딴 민병언(24), 육상 간판 홍석만(34) 등 장애인 스포츠의 대표 주자들이 총출동한다.
유인촌 장관은 장도에 오르는 선수단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뒤 "오랜 시간 어려운 훈련 시간을 견뎌낸 우리 선수들을 격려한다"면서 "아시아 각국의 선수들과 우정과 화합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건강하게 귀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선수단 본진은 오는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간단한 출영 행사를 하고나서 광저우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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