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사회서 방식 결정…이동호 회장 직대·박승한 부회장 출마할듯
차기 전북생활체육회장 선출은 '완전 자유경선' 방식에 의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시·군 생활체육회와 각 종목별 회장단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지사 추대론에도 불구, 도 체육회장과 장애인체육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완주 지사가 이를 수용치 않고 "규정에 맞게 선출해야 한다"는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져 연말 생활체육회 회장 선거전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전북생활체육회는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방식을 결정한다.
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회장은 다음달 대의원 대회에서 공식 선출하게 되기 때문에 후보들간 움직임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단일 후보 추대나, 자유경선 방식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나, 단일 후보 추대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완전 자유경선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지사가 회장직에 나서지 않기로 한 가운데 생활체육회 일각에서는 현 직무대행 체제를 일년 동안 더 끌고가는게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직대체제 장기화의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어 이사회에서는 완전 자유경선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이렇게 되면, 이동호 현 회장(직대)과 박승한 부회장간에 뚜렷한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안홍철 부회장 등 제3의 변수를 거론하는 사람도 있다.
생활체육회 안팎에서는 소위 김심(金心=김 지사의 의중)은 막판까지 없다고 단언하는 분위기다.
각종 선거때마다 이들 회장 후보군들이 캠프내에서 핵심 역할을 했기 때문에 지사가 특정인의 손을 들 수 없는데다 누구와도 호흡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도 생활체육회 사무처도 외형상으론 철저히 중립을 표방하고 있다.
회장 선거때마다 사무처 간부들이 특정 후보의 줄서기를 해왔던 종전의 양상과는 다른 분위기다.
문제는 막판까지 이처럼 중립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생활 체육인들은 "완전 자유경선 방식이 좋기는 하지만, 후보가 난립할 경우 자칫 각 종목단체나 사무처 등이 과거처럼 또다시 반목과 파벌의식에 휩싸일까봐 걱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유경선 방식을 채택하되, 후보들간에 '통큰 협상'을 해서 단일 후보를 추대해 선출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최근들어 점점 커지고 있는것도 그 때문이다.
누가 회장이 되는가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활체육인들의 화합이라는 점에서 막판 후보들간 단일화 노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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