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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말에 전주한옥마을 교통차단 절실

전주 한옥마을이 전국적으로 떴다. 연간 관광객이 320만명이나 다녀갈 정도로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다. 전주시가 슬로시티로 지정된 것도 결국은 한옥마을 덕이다. 평일에는 한가롭지만 주말에는 차량과 뒤섞여 인파로 넘쳐난다. 전주의 전통미에 흠뻑 빠지기 위해 주말이나 휴일에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인파에 떠밀려 짜증 날 지경이면 그건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 해결책을 곧바로 강구해야 한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서 가볼만한 곳 10곳 중 한 곳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선정했다. 한옥마을은 조선 5백년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이어서 가볼만 한 곳이다. 날마다 평균적으로 만명이 한옥마을을 찾는 셈이어서 한옥마을의 성가가 날로 높아졌다. 전주시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그간 투자 성과가 나타났다며 무척 반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옥에 티 이상의 흠이 나타났다. 문제는 차량 진출입에 따른 교통난이다.

 

한옥마을은 원래 지역이 좁아 차가 몰리면 주차할 곳이 없어 교통대란을 겪기 일쑤다. 코아 아울렛 매장도 시가 주차장 부지로 매입해서 주차장으로 활용하지만 제 기능을 못한다. 특히 왕복 2차선 도로여서 관광버스가 진 출입하면 차와 사람이 순식간에 뒤엉켜 차량 통행을 못하게 된다. 여기에다 너나 할 것없이 자가용 차까지 마구 끌고 들어 와 막히는 것이 다반사다.

 

결론적으로 한옥마을의 차량 진·출입을 주말에는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해결책이 없다. 상가에서 차량을 통제하면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일 수 있다. 그러나 시나 상인들이나 미시적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면 절대로 풀 수 없다. 차량을 통제하면 관광객들도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져 편리해진다. 자연히 체류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소비할 시간적 여유가 더 생기기 때문에 상가들도 도움될 수 있다.

 

아무튼 평일에는 제재를 가할 필요는 없고 주말이나 휴일은 통제해야 한다. 팔달로와 관통로·기린로를 기준으로 통제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차량 진·출입을 막는 대신 자전거로 소통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시는 자전거를 한옥마을 곳곳에 배치해 놓아 누구나 맘놓고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이번 시내버스 장기 파업에서 얻은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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