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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의 진보교육감들이 '교원평가는 시·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평가안을 만들어 실시할 수 있도록 교과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교과부가 마련한 교원평가 방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6개 지역 진보교육감들은 3일 공동발표를 통해 "현장에 맞는 교원능력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이 교사, 학생, 학부모와의 논의 및 용역연구를 통해 자체방안을 마련했으나 교과부가 지난 22일 대통령령을 개정함으로써 합리적이고 자율적인 교원 전문성 신장을 통한 교육력 제고의 길을 차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교육개혁의 가장 중요한 동력인 교원을 대상화 하고서는 우리 교육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며 "학생인권, 고교입학전형, 교장공모제와 관련해서도 시·도교육청의 정책을 존중해주길 바라며, 시·도교육청이 초·중등교육을 전담함으로써 실질적인 교육자치가 이뤄지도록 교과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