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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마이산 마라톤]하프 여자부 1위 이일숙 씨

"조용히 지켜봐 준 남편에게 감사"

"몸에 좋은 홍삼을 즐겨 먹고 공기 좋은 마이산을 배경으로 뛰다보니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 그러한 진안이 (저를) 우승으로 이끌었나 봅니다."

 

1시간 29분 25초 83의 기록으로 하프(half) 부문 1위를 차지한 이일숙씨(여·46·경남 거창군)는 천혜의 자연이 선사한 우승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씨는 "주부 우울증을 극복키 위해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고, 3~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남편의 덕"이라며 또 하나의 우승의 원동력을 남편에게 돌렸다.

 

이씨는 "조용히 지켜봐 준 남편이 있었기 때문에 새벽 4시에 일어나 매일같이 10km를 뛰며 연습을 할 수 있었고, 사춘기인 고 2·고 3 자녀도 무탈하게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남 대표로 나설 만큼 실력이 탄탄한 그녀는 60차례 정도 참가한 10km 부문에서 50개의 트로피를 휩쓴 프로급 마라토너다. 등외 트로피까지 합치면 무려 100여개에 달하는 등 집안이 온통 트로피 천지다. 주 종목인 10km 부문 외에도 풀코스에도 3번이나 참가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3월에 열릴 동아마라톤대회 때 풀코스에 도전, 좋은 기록으로 완주할 꿈을 꾸고 있는 이씨는"달리는 자체가 기쁨"이라고 말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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