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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는 지난해 학술 교류 협정을 맺고 교류를 이어 온 미국 마샬대학교(Marshall University, 총장 Stephen J Kopp)와 국제복수학위제를 시행키로 합의했다.

1일 전북대에 따르면, 미국 마샬대 김종우(Chong W KIM) 경영대학장은 지난달 30일 전북대를 방문, 서거석 총장과 박경수 상과대학장 등을 만나 2+2 국제복수학위제 시행을 담은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 대학 학생들은 2년씩 상대 대학에서 수학한 후 일정한 학점 기준을 통과하면 양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서거석 총장은 "전북대는 지난해 마샬대와 협정을 맺은 뒤 학생 및 교직원 교류와 공동 연구, 특별 단기 학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며 "미국에서 명문 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는 마샬대와 국제복수학위제 협정까지 맺어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헌팅턴에 있는 마샬대학교는 1837년 개교한 대학으로 학생 1만4000여명이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