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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시범 예술·문화 접목한 퓨전 공연 매우 인상적"

카타르 품새 국가대표 오스만·만수르·압둘할림, 박문권 코치

카타르(Qatar) 품새 국가대표 삼인방 만수르(Mansoor·33·4단)·압둘할림(Abdulhalim·26·5단)·오스만(Othman·25·3단·사진 왼쪽부터)과 전주 출신 박문권 코치(37·6단·오른쪽 두 번째)가 '제9회 우석대 총장기 전국 태권도 품새대회' 이틀째인 23일 우석대 체육관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desk@jjan.kr)

중동아시아의 아랍국 카타르(Qatar) 품새 국가대표 삼인방 오스만(Othman·25·3단)·만수르(Mansoor·33·4단)·압둘할림(Abdulhalim·26·5단)은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에 넋을 잃은 듯했다. 전날(22일) 우석대에 도착한 이들은 "한국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박문권 카타르 품새 국가대표팀 코치(37·6단)가 전했다.

 

박 코치는 전주 아중리에서 '국가대표 정호태권도장'을 운영하다가 지난 2월 카타르 올림픽위원회와 계약을 맺고 이 나라에 품새 국가대표팀을 만든 주인공.

 

이들에 따르면, 카타르에는 태권도장(center)이 5개 있고, 흰띠부터 검은띠까지 태권도를 수련하는 인구는 최대(maximum) 1000명(전체 인구 약 90만 명)이다. 카타르 태권도 국가대표는 겨루기와 청소년(junior)·성인(senior) 선수까지 총 30명.

 

올해야 꾸려진 카타르 품새 국가대표팀은 현재 상비군 형식으로 운영, 선수들은 저마다 직업은 따로 있다고 했다. 압둘할림은 IT 기술자(technician), 만수르는 공기업 직원, 오스만은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본업'이다.

 

태권도 종주국 한국에 수차례 온 것은 공통점. 오스만은 이번 방문이 네 번째, 만수르는 세 번째, 압둘할림은 여덟 번째이지만, 전주는 모두 처음이라고 했다.

 

이들은 우석대 총장기에 대해 "수준 높은 대회(high level competition)"라고 입을 모았다. 압둘할림은 그 중에서도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이 선보인 퓨전(fusion) 공연에 대해 "흥미롭다(interesting)"며 "태권도에 예술(art), 문화(culture)를 버무린 시도는 매우 훌륭했고(very good idea), 그 어떤 태권도 시범보다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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