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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거침없이' 스파이크

그랑프리 세계선수권대회, 아르헨 꺾고 3연승 질주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파죽지세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3연승을 거뒀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폴란드 지엘로나구라에서 열린 이 대회 예선 2주차 E조 리그 3차전에서 17점을 따낸 '해결사'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3-0(25-22 25-16 25-21)으로 완파했다.

 

지난 13, 14일 쿠바와 폴란드를 차례로 격파한 한국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3차전에서 완승하며 예선 7위에 올라 결선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3승 무패로 앞서 있다.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예선 1주차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독일을 물리쳤으나 일본과 브라질에 패해 1승2패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강한 서브와 안정된 서브리시브에 중앙과 양 날개 공격을 적절히 섞어가며 아르헨티나를 압박했다.

 

또 김연경의 맹타가 돋보이는 가운데 공격 득점(41-31)과 블로킹(12-8), 서브(5-2) 모두에서 아르헨티나에 앞섰다.

 

한국은 1세트에서 20-18로 먼저 20점대에 안착한 후 김연경의 재치있는 밀어넣기에 이어 김세영의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25-22로 가볍게 1세트를 따왔다.

 

2세트에서도 5-0으로 상쾌하게 출발한 한국은 김혜진의 속공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며 25-16으로 아르헨티나를 가볍게 눌렀다.

 

3세트에서는 한때 17-18로 역전당해 위기를 맞았으나 해결사 김연경이 날카로운 대각선 공격에 이어 블로킹을 성공시키고, 황연주가 서브득점으로 기세를 올려 결국 25-21로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꼈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숙자 주장은 "상황이 안 좋았기 때문에 오히려 선수들이 똘똘 뭉친 것 같다"며 "어려운 상황임을 누구나 알고 있어서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서로 격려했다"고 3연승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대표팀은 예선 3주차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일본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3시 러시아와 첫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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