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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해양스포츠 메카’ 첫발

부안 ‘격포항 요트계류장’ 오늘 준공

▲  6일 준공해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하는 부안 격포항 요트계류장.
전북이 서해안 해양스포츠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팡파르가 힘차게 울려퍼진다.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 남방파제 일원에 마련된 ‘격포항 요트계류장’이 6일 준공된다.

 

이를 계기로 해양스포츠 불모지였던 전북의 이미지가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8월 이 일대에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리는데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과 더불어 군산에서도 경정 경기가 개최된 바 있어, 전북 지역이 서서히 해양스포츠의 변방이 아닌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안 격포항 요트계류장은 국비 등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요트 37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관리동을 갖췄으며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6일 오후 2시 현지에서 열리는 준공식에는 김춘진 국회의원, 김호수 부안군수, 박노훈 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전국 요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의 해양스포츠 발전을 다짐한다.

 

요트계류장은 그동안 부산 수영만을 비롯, 화성 정곡항, 통영금호마리나, 목포마리나, 강원도 양양, 포항 등에 조성돼 있었으며, 부안 격포는 전국에서 7번째다.

 

격포항 요트계류장은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내년에 개최되는 제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 개최에 톡톡히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8월 중순 부안군 변산면 일원에서 열리는 제7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은 4일동안 계속된다. 초·중·고등부와 남·여 일반부(대학부 포함) 등 22개 종목에 걸쳐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은 대형 해양스포츠로는 도내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공식 종목에 참가하는 전문 선수만 해도 5000여명에 달하는 메머드급 규모.

 

요트, 핀수영, 비치발리볼, 트라이애슬론, 카누 등 5개 정식 종목과 수상오토바이, 드래곤보트, 바다수영, 고무보트 등 4개 번외종목,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땅콩보트, 고무카약 등 13개 체험종목이 개최됨으로써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변산 일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됨에 따라 이 대회를 통해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전북의 취약한 해양레저및 스포츠 활성화가 기대된다.

 

격포 요트계류장의 준공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도내 해양스포츠 활성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9월 24~25일 군산 비응항에서는 ‘2011 새만금 수상레저 축제’가 열린 바 있다.

 

당시 이 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가 공익사업으로 시행하는‘경정’과 동북아의 경제·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새만금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도내 체육인들은 “부안 격포 요트계류장은 단순히 하나의 요트 주차장이 문을 여는데 그치지 않고, 전북이 해양스포츠의 중심지로 편입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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