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20여년간 여당 노릇을 해온 민주통합당이 아직도 현실 인식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 도민들의 여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도민들은 현역의원들을 물갈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게 도민들의 여론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사람들 갖고서는 지역 발전을 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뽑아줄 때와 지난 4년간 의정활동한 내용이 기대에 못미쳤다는 것이다.
지금 전북도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현역의원에 대한 반감이 크다. 특히 고령자와 다선의원에 대한 부정심리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하기야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모든게 다 나타났지만 그렇다. 안철수서울대교수와 박원순 변호사 같은 사람 아니면 안된다는 것이다. 국민의 눈높이와 잣대가 정해졌다. 이같은 잣대로 볼때 대대적인 물갈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선거 때만 닥치면 의례적으로 하던 물갈이 욕구가 아니다. 국정운영을 감시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혀 주기 위해선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교체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처럼 연예인 같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에 입각한 사람들은 아니라는 것이다. 도덕성을 갖추고 국민을 진정으로 맘속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준을 민주통합당이 공천 때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통합당이 공천기준을 아직 제시하지 않았지만 공천혁명을 통한 물갈이가 대세인 것은 틀림없다. 지난해 12월 완산을 출신 장세환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아직껏 호남에서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의원이 없다. 도내 출신들은 그 기미마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역 다선의원들이 너무 민심을 우숩게 보고 있는 것 같다. 흘러가는 물줄기가 겉으론 잔잔하지만그 밑바닥서는 소용돌이 치는 것처럼 현재 도민 여론이 녹록치 않다.
아무튼 2040세대들이 현실정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민주통합당이 공천 때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지 못하면 전북에서 큰 코 다칠 수 있다. 지금부터 다선의원들은 내려 놓아야 한다. 전북 낙후에 대한 책임을 짓는다는 자세로 맘을 비우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 그게 도민들한테 해야 할 도리다. 그렇지 않으면 도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 만약 도민들의 바람대로 이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12월 정권교체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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