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생활지도ㆍ학생 자율능력 신장에 중점
전북도교육청은 29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풀어가는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담임 중심의 생활지도와 학생들의 자율능력 신장, 학교문화 개선을 학교폭력 대책의 기본원칙으로 정하고 실질적인 대안 제시에 중점을 뒀다.
먼저 학교폭력 예방과 사후 구제를 위해 인성건강과를 전담부서로 정하고 인성인권담당 인원을 11명으로 늘렸다.
전문상담사 15명과 장학사 15명은 본청과 지역교육지원청에 한 명씩 배치돼 폭력 실태조사에서 예방교육, 상담ㆍ치유 활동을 한다.
담임 중심의 생활지도도 강화돼 매월 1회 '담임 상담의 날'을 운영하고, 복수담임제는 중학교 2학년에 한해 학교장이 자율선택하도록 했다.
전북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전북경찰청 등과 연계한 '학교폭력 위기관리팀', '학교폭력 안전 드림팀'을 운영해 사안을 초기에 해결하고 고위기 학생의 상담ㆍ치료 활동을 병행한다.
또 학교폭력 실태 조사, 대안교육 위탁기관 확대,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연수 등을 시행한다.
'Stop Rule', '아버지순찰대', '이촌 맺기', '마음의 글쓰기' 등 학교문화 개선 프로그램 38종과 '자치법정'(전주 동암고), '왕따제로 프로젝트'(정읍 칠보초) 등 우수사례를 다른 학교에 전파할 계획이다.
스포츠클럽과 틈새 신체활동 등 체육과 독서, 예술교육도 강화된다.
아울러 인권ㆍ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입시교육과 강제 자율ㆍ보충학습, 권위적 학생지도 등 압박요소는 점진적으로 없앨 방침이다.
김승환 도교육감은 "학교 문화의 혁신이 모든 학교로 확산하면 학생간 폭력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본다"면서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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