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가 예전 같지 않다. 20여년간 일당 독주체제를 형성해온 민주당이 최근 공천 과정에서 도민들에게 엄청난 실망감을 안겨줘 민심이반이 생겼다. 세대교체를 통한 물갈이 여론이 대세를 이뤘지만 그에 걸맞는 후보 공천이 이뤄지지 않아 실망감만 표출되고 말았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 지역고립을 걱정하는 반 민주당 세력들이 결집하면서 상대적으로 인물론이 먹혀 들어 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본보가 도내 11개 전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다. 본보가 도내 언론사 중 처음으로 지난 26·27일 양일간 제19대 총선 정치 현안 특집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주 완산을과 정읍은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10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었다.
후보등록이 끝난 상태에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선거기간 동안 무응답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주 완산을은 민주당 이상직 후보가 33.5%의 지지를 얻어 31.2%의 지지를 얻은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를 오차범위내인 2.3%p 앞서며 접전양상을 보였다. 통합진보당 이광철후보는 22.8%의 지지를 얻었다. 무응답층이 12.5%로 부동층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읍은 11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무소속 유성엽 후보가 39.7%의 지지를 얻어 34.1%의 지지를 얻은 민주당 장기철 후보를 오차범위내인 5.6%p 앞섰다. 후보단일화를 이룬 남원 순창은 4선에 도전하는 이강래후보가 39.9%의 지지를 얻어 26.2%를 얻은 통합진보당 강동원 후보를 13.7%p 앞섰다. 이어 무소속 임근상 후보는 15.6%를 얻었다. 여론조사가 완료된 27일 강후보와 임후보가 전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뤄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아무튼 민주당의 전반적인 강세속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들이 연대해서 얼마만큼 표심을 파고들지가 관심거리다. 특히 "중앙 정치권과 가교 역할을 하겠다"면서 인물론을 들고 나온 새누리당의 정운천후보가 새누리당의 교두보를 마련할지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으로 1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20·30 세대들의 젊은 층 투표 참여 여부와 부동층 공략이 최대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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