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대에 1대0 진땀승 / 19일 서남대와 결승전
전국체전 축구 전북대표 선발전이 열린 12일 순창공설운동장.
전주대와 예원대간의 준결승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할만큼 관심을 끄는 경기였다.
도내 8개 대학팀중 객관적 전력상 앞서있다고 평가받는 전주대와 예원대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전북축구협회 정진옥·김승섭·구대회 부회장을 비롯, 엄규태 기획이사, 김원길 기술이사, 곽경만 심판이사, 백성근 상벌이사, 장창순 경기이사, 최이호 섭외이사, 유원석 시설이사, 정록조·장생명·양병모·유춘희 이사·강원길·안대현 감사 등 주요 임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만봐도 이날의 경기에 쏠리는 관심을 짐작케한다.
예원대는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간헐적인 역습을 노렸고, 전주대는 선취점을 얻기위해 초반부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밀집된 중원에서 두팀간에 심한 몸싸움과 공간다툼이 벌어졌음은 물론이다. 예원대는 전반에 한두차례 날카로운 슛을 날리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전주대의 화력이 강력해 보였다.
전주대는 전반에만 두세번에 걸쳐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강력한 슛이 골대를 맞는가 하면, 수비를 완벽하게 벗겨내고 강타한 공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전주대 선수단에서는 한숨소리가 터져나왔다.
전통의 강호인 전주대로서는 이겨봤자 본전이고, 만일 패하면 크게 상처를 입기 때문에 항상 전국체전 전북대표 선발전은 가장 부담이 간다고 한다.
후반 20분이 다될때까지 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쪽에선 승부차기까지 갈 경우 전주대가 심리적으로 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돌았다.
그런데 후반 20분 전주대 2년 김슬기 선수가 소중한 페널티킥 얻어냈다.
패널티에어리어 부근에서부터 빠르게 전진해가면서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이 되자 수비수가 거친 파울을 하면서 통한의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다.
전주대 3학년인 주광선 선수가 이를 실수하지 않고 득점에 성공, 팀을 결승전에 올려놓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서남대는 군장대에 3-1 낙승을 거두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19일 오후 3시 전주대와 서남대는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올 한해 운명을 건 한판싸움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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