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내일 안방서 서울상대 설욕전 / 리그 최다연승 등 다양한 기록 경신 노려
수원이 최근들어 심한 난조에 빠진 가운데 전북-서울전 경기 결과에 따라 확실한 1위로 등극하느냐, 아니면 선수권에서 탈락하느냐의 기로에 서게됐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은 1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닥공 시즌2'를 앞세워 화끈한 공격축구로 FC서울을 제압한다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FC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치르는 리그 20차전은 올 프로축구 최고의 빅매치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최근 리그 10경기 무패(9승1무)행진을 벌이고 있는 전북은 그야말로 거침새가 없다.
10경기에서 34득점(평균 3.4골)이라는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줬다.
정규리그 팀 최다연승(8연승)도 질주하고 있다.
전북은 이번 경기의 승리를 통해 K리그 최다연승의 기록(기존 9연승-성남, 울산)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이동국은 K리그 최다골 및 최다 포인트를 기록중이고, 에닝요는 최단기간 60골 60도움에 도전한다.
전북은 그동안 서울만 만나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때문에 전북선수단은 이번 홈 경기에서 모든 화력을 쏟아부어 반드시 승리를 챙기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 3월25일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의 역전패를 당했던 수모도 한꺼번에 씻어내겠다는 의욕도 충만하다.
'그리핀 콤비' 이동국과 에닝요가 서울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고, 브라질 특급 루이스와 '드로 언니'드로겟이 뒤를 받쳐 공격축구를 구사한다.
이흥실 감독은 "빅 경기가 주말이 아닌 주중에 열려 아쉽지만, 경기장을 찾는 홈팬들을 위해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전북현대모터스 구단 사무국과 자원봉사 팬들은 전주성 만원관중을 위해 9일과 10일 전주시내에서 길거리 홍보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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