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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배드민턴, 런던 하늘에 태극기 휘날린다

男 복식 세계랭킹 1위 정재성, 금빛 스매싱 가장 유력 / 유연성, 메달 레이스 기대… 다크호스 김민정도 주목

올해는 전북에 배드민턴이 소개된지 꼭 50년이 되는 해다.

 

1962년 전주농고(현 전주생명과학고) 선수였던 임채경(69) 전북배드민턴협회 고문이 엘리트 배드민턴을 처음 배워, 도내에 소개한지 꼭 50년이 흘렀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전북은 올림픽에서 김동문이 2개, 하태권·정소영·박주봉이 각 한개씩 금메달을 따냈다.

 

4명의 선수가 무려 5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수없이 많다.

 

런던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도민들은 또다시 도내 배드민턴 건아들이 런던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느 종목보다 메달 가능성이 크기에 도민들은 하루, 하루 결전의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고, 전북은 물론, 국내 전 배드민턴인들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전북 선수단의 선전을 숨죽여 기도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전북 출신 배드민턴 선수는 정재성, 유연성, 김민정 등 3명이다.

 

정재성(30)은 이용대 선수와 함께 남자복식에 출전, 금맥캐기에 도전한다.

 

정재성-이용대 조는 현재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남자복식 무적함대.

 

이들의 우승 확률은 80%가 넘을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주서중, 전주생명과학고, 원광대를 졸업한 정재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금메달 후보 0순위로 꼽힌다.

 

도내 배드민턴인들은 "런던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는 장면이 연상될만큼 큰 기대를 하고있다"고 귀띔했다.

 

유연성(26)도 메달 색깔이 문제일뿐 입상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현과 더불어 남자복식에 출전하는 유연성은 현재 세계랭킹 4위.

 

정재성-이용대 조에 비해 유연성-고성현 조는 지명도나 파괴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역시 무서운 메달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정읍중, 전주생명과학고를 거쳐 현재 수원시청 소속이다.

 

여자복식에 출전하는 김민정도 다크호스다.

 

김민정(26)은 하정은과 더불어 여자복식에 출전하는데 이들은 현재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다.

 

제주여고, 군산대를 거쳐 현재 전북은행 배드민턴 팀에 소속돼 있다.

 

여자복식 동메달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런던에서 도민들에게 낭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북 배드민턴은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해왔다고 볼 수 있다.

 

임채경 고문이 처음 전북에 배드민턴을 도입한 이래, 김동문, 황선호, 이덕준 등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한국 배드민턴을 주름 잡았다.

 

박주봉(1992바로셀로나 금), 김동문(1996애틀란타 금, 2004아테네 금), 하태권(2004아테네 금)을 비롯해 한성귀 전대표팀 감독, 권승택 삼성전기 감독, 유갑수 KGC인삼공사 감독, 이득춘 주니어대표팀 감독, 김효성 전북은행 감독 등이 모두 전주생명과학고 졸업생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대부분 임채경 고문의 전주생명과학고 후배나 제자들이다.

▲ 김민정

 

▲ 유연성

 

▲ 정재성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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