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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이젠 대세, 완주군 벤치마킹을

완주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로컬푸드 건강밥상꾸러미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정시책 합동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독창성(30%)과 효과성(30%), 파급성(30%), 노력도(10%)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지역특화분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부상으로 재정 인센티브 2억 원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지역산 제철 먹을거리를 꾸러미 형태로 꾸려 소비자 가정에 직배하는 사업이다. 완주군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시켜 주고 먹을거리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완주군은 일본 사례를 벤치마킹해 로컬푸드(local food) 운동에 눈을 떴다. 임정엽 군수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완주 용진에 1일 유통 직매장을 열어 하루 평균 2500만 원의 농식품을 직거래 방식으로 유통시키고 있다. 내년 3월 구이 모악산 입구에 '해피 스테이션'을 개설하고, 봉동읍 율소리에 로컬푸드 공공 급식센터를 가동하는 등 로컬푸드 1번지로서의 생산·유통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한다.

 

이런 운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을 해소시켜 주고,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실은 우리는 매일 어느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생산한 것인도 모른 채 음식물을 소비하고 있다. 실제로 몬산토, 카길 등 글로벌 농식품 기업들이 지배하고 있는 식품산업 체계는 심각한 문제를 드러낼 수 밖에 없다. 장거리 이동 식품은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기 마련이고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서는 농약이나 왁스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 농산물을 넘어, 얼마나 가까이에서 직접 기른 과일과 채소, 쇠고기와 돼지고기인지를 따진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먹을 수 있을까, 우리 가족이 먹는 농산물은 어디에서 온 것이며 누가 어떻게 생산한 것일까 하는 고민에 대한 해법이 로컬푸드 운동이다.

 

로컬푸드 운동은 세계적인 대세다. 도내 농촌지역 자치단체들도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동시에 건강한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로컬푸드 운동에 관심을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 주민들의 식품시민권에 보답하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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