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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시스터즈와 차차차

조선희 (전북여성단체연합 대표)

 

나의 발바닥에선 요즘 자주 불이 난다. 뒤늦게 난 춤 바람 덕분에 두 발이 혹사당한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이 여는 후원 행사(10월30일)를 위한 오픈 공연을 준비 중이어서다.

 

삶엔 편집이라는 게 없다. 그래서 짜릿하다. 그런데 춤도 마찬가지다.

 

그간 세상의 온갖 고민을 다 움켜쥐고 살았던 것 같은데, 몸을 움직이면서 머리를 비우니 홀가분해진다.

 

가끔은 각박해진 여성들을 볼 때면 그들에게도 꽃처럼 예뻤던 시절이 있지 않았을까 한다. 절박해져서 살기 보다는 즐기면서 살라고 권하고 싶다.

 

'차차차'를 한 번 밟고 나면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만큼 충만해진다. 이번 명절이 끝나면 '차차차'로 한 판 화끈하게 땡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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