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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불감증 선박 안전대책 강화해야

어선 등 바다에 나간 선박이 갑작스럽게 고장을 일으키거나 화재, 좌초, 침몰 등 위기 상황에 닥치게 되면 선박 손실은 물론 승선자들도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이처럼 위험하기 짝이 없는 선박사고가 최근 증가 추세에 있다. 어민 등 종사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하다.

 

국회 김관영 의원(군산·민주통합당)이 최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해양사고는 2008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2008년 어선 해양사고는 355건이었으나 2011년에는 747건에 달했다. 연평균 증가율이 36.8%에 달한다. 비어선도 2008년 125건에서 2011년 199건으로 늘었다.

 

이 기간 해양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총 2,886건 중 기관손상이 8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667건), 좌초(203건), 화재폭발(141건), 침몰(89건) 순이었다. 또 연평균 증가율은 화재폭발이 31.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좌초(26.0%), 기관손상(21.6%), 충돌(18.5%), 침몰(14.5%) 순이었다.

 

군산해양경찰 관내에서 발생한 사고가 2010년 149건에서 2011년 77건으로 대폭 감소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그러나 올해 9월말 현재 61건의 해양사고가 발생, 증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같은 사고 증가에 대해 중앙해양안전심판원측은 종사자들의 운항과실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계 소홀로 인한 사고가 전체 38.8%(585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항행법규 위반이 14.9%(224건)였다.

 

선박 사고의 경우 도로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와 차원이 다르다. 육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자동차 사고는 보험회사 '콜 서비스' 등을 통해 비교적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앞바다든 먼바다든 해양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에는 보험회사 콜 서비스가 없다. 해양경찰이 출동해 구조해야 하고, 자칫 선박과 인명을 잃을 수 있다.

 

특히 도내 어선은 8톤 안팎의 소형이 많다. 소형 어선이 암초나 화물선 등에 부딪치거나 화재가 발생해 좌초될 경우 안전하게 구조될 가능성은 낮아진다.

 

문제는 대부분의 선박사고가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항행하는 안전 불감증, 평소 선박의 심장인 기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정비 불량, 화기 취급 부주의 등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소홀에서 발생했다는 데 있다. 당국은 선박 운행에 따른 안전대책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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