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포용·화합으로 협회 이끌 것" 김대은 신임 전북축구협회장

"도내 전 축구인들의 화합과 전북축구의 위상강화, 그리고 굵직한 대회유치를 위해 발벗고 뛰겠습니다."

 

김대은(47·사진) 신임 전북축구협회장의 각오다.

 

전북축구협회는 7일 체육회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21대 전북축구협회장에 김대은씨를 선출했다.

 

전북축구협회 50여년 역사상 첫 경기인 출신 회장이자, 최연소 회장의 영예를 안게된 그는 앞으로 4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김 회장은 선출 직후, "축구인으로 33년 외길을 걸어오면서 포용을 통한 화합과 발전을 향한 변화를 항상 소망해왔다"며 "투명한 행정실현, 지도자 처우개선 등 축구인 복지향상, 협회 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유소년 축구지원및 성인 축구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축구의 활로는 굵직한 대회 유치라고 강조했다.

 

올 2월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가대표 경기나 지난해 6월 가나와의 국가대표 경기가 열렸을때 전주월드컵경기장이 4만여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차는 것을 보면서 전북축구가 나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확신을 갖게됐다고 한다.

 

정읍 태인출신인 김 회장은 군산제일중때 축구 수업을 본격 받기 시작, 군산제일고와 광운대 재학중 수비수로서 제법 명성이 있는 선수였으나, 끝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채 짧은 지도자 생활을 거쳐 축구행정가로 나섰다.

 

1991년 전북축구협회에 직원으로 입사, 20년 넘게 사무국장, 전무이사, 회장 권한대행으로 활동했다.

 

실무자로서 금석배 전국초중고 축구대회 창설에 큰 기여를 했고, 크고작은 전국대회를 전북에 유치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그는 한번 맺은 인연을 중시하는 의리파여서 따르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처세술은 그가 전국 16개 시·도축구협회 전무이사협의회장을 맡을 수 있도록 했고, 이번 회장 선거때에도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하는 토대가 됐다.

 

도내 축구인들은 "젊은 회장이 등장한 만큼 전북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위병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