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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적성 고려해서 신중하게 선택하라

대입 수험생들간에 피 말리는 경쟁이 또 시작됐다. 21일부터 정시 모집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시모집을 늘리는 바람에 정시 모집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재수 기피 현상이 나타나 하향 안전 지원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최근 진학사가 고3수험생 154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원하는 대학에 불합격해도 재수할 생각이 없다'는 수험생이 48%를 차지했다.

 

대학 진학은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특기 적성은 감안치 않고 무작정 대학에 들어가고 보자는 식으로 지원하면 문제가 생긴다. 최소 10년후를 내다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앞으로는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나왔느냐는 것 보다는 얼마나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가를 더 중요시 한다. 그래서 대학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전공을 선택할 때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감안치 않고 우선 붙고 보자는 식으로 해서는 안된다. 대학을 졸업해도 쓸모가 없다.

 

지금 당장의 현실적 고려 보다는 미래 지향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된다. 한번 전공을 잘못 선택하면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자신이 어느 분야에서 남들보다 경쟁력이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경쟁력이 강한 분야를 파고 들어가야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다. 이미 우리사회에 전문가 시대가 왔다. 전문성 없이는 백세 시대에 경쟁력 있게 살아 가기가 힘들다.

 

3번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정시모집 때는 소신, 적정, 안전지원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도 전공의 장래성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특히 무작정 서울로만 가는 것은 그릇된 판단일 수 있다. 지역에도 경쟁력 있는 학과가 있다. 자신의 특기 적성을 고려해서 지역대학 학과를 선택해 보는 것도 현명한 생각일 수 있다. 앞으로는 어느 대학 보다는 어느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가를 따지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그렇다.

 

아무튼 고3 수험생들은 입시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신중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지난 18일 도내 대학들의 수시 등록을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등록율이 4~10%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정시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학들이 원서접수 상황을 실시간대로 발표하기 때문에 끝까지 자신이 가고자 하는 전공을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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