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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 학력신장·소통에 역점 두어라

전북지역의 초·중·고 학력 수준은 전국 16개 광역 교육청 가운데 10위권이다. 김승환 교육감 취임 이후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분석이지만 학부모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그렇지 않다.

 

지난해 11월 교과부가 발표한 전국 초·중·고교생 대상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도내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여전히 하위권에 속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도내 학교급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초등학교(6학년) 1.1%, 중학교(3학년) 3.6%, 고등학교(2학년) 1.9%였다.

 

이같은 미달 비율은 초등과 중학교는 전국 기초학력 미달 비율에 비해 각각 0.4%와 0.3% 포인트 낮지만 고교는 1.1% 포인트나 높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놓고 평가할 경우 전북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초등 14위, 중학교 11위, 고교 10위로 하위권이다.

 

김승환 교육감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대입의 경우 영역별로 분류할 경우 '수리 가'를 제외하고 '언어'와 '수리 나' 및 '외국어 영역'은 전국 상위권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 구체적인 평가결과뿐 아니라 학력수준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이 낮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기초학력뿐 아니라 대입성적 등 학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평등교육을 강조한 나머지 수월성 교육 과제가 등한히 다뤄지면서 이런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전북의 인재육성과 교육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학력신장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판단하고 있다. 학력을 키우기 위해선 교사들의 능력이 관건인 만큼 도교육청은 교사들의 능력향상에도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는 소통의 문제다. 김 교육감 취임 이후 도의회 교육위와의 마찰, 교과부와의 갈등이 이어졌다. 전북교육 발전을 위한 갈등이라면 몰라도 김 교육감 자신의 이념 실현이나 특정 세력의 방침 실천을 위한 것이라면 도민 동의를 얻기 힘들 것이다. 갈등과 마찰로 예산 확보 차질 및 교부세 감액 등 불이익을 받는다면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결과가 되고 만다.

 

새해에는 김승환 교육감이 학력신장 과제에 보다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였으면 한다. 아울러 소통하고 포용하면서 전북교육발전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를 만들기를 바란다. 소통하고 포용한다면 어려운 현안도 술술 풀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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