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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2교대제 당장 수용하라

일자리 창출이 국가는 물론이고 각 자치단체마다 최대 숙제다. 그러나 현대차 전주공장에겐 남의 일인 것 같다. 근무형태를 변경하면 1000여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 수 있는 데도 노조가 반대하고 있다. 일감은 쌓이는데 공장라인이 쉰다면 비효율의 극치다. 참으로 안타깝다.

 

현대차 전주공장 생산라인의 근무형태는 현재 버스의 경우 주야 2교대제, 트럭은 주간 1교대제다. 문제는 트럭라인이다. 버스는 라인 2셋트 인력이 풀가동되고 있지만 트럭은 라인 1세트 인력만 활용되고 있어 일부 공장 라인이 쉰다.

 

폭주하는 물량을 소화하려면 버스와 트럭 모두 '주간 연속 2교대제'(오전 7시∼오후 3시40분, 오후 3시40분∼새벽 1시 30분)를 통해 공장라인을 풀가동해야 한다. 그래야 납기일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경우 신규 인력만 1000명, 협력업체까지 감안하면 고용 창출인원이 5000명에 이른다.

 

이 방안은 지난 연말 노사협상에서 노조 반대로 무산됐다. 현대차 울산공장과 아산공장도 2교대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유독 전주공장만 반대하고 있다.

 

전주공장은 주문받은 트럭 2만 여대의 납기일을 맞추지 못해 일부 계약이 파기되고 클레임이 들어와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실정이다. 대외신용도마저 크게 하락하고 있다. 경직된 노조 때문에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배부른 공장'이 된 것이다. 이런 상태가 더 이상 지속돼선 안된다.

 

노조는 임금하락과 새벽근무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피해가 없도록 월급제 전환과 시간당 생산량에 따른 급여 인상, 근무시간 8시간 조정 등의 보전방안을 회사측이 내놨지만 노조는 요지부동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국내 수요의 70%, 해외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이다. 현장 근로자 3000명 중 연봉 1억 이상이 30%에 이르고 초임이 4000만원 수준이다.

 

노조도 이젠 세계적 기업에 걸맞는 선진 사고를 가져야 한다. 귀족노조, 권력화된 노조에 대한 눈총이 따갑다. 강성이 아니면 노조권력을 빼앗긴다는 생각은 후진적 사고다. 강온 전략을 넘나드는 유연한 노조가 강한 노조다.

 

헤게모니를 잡기 위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은 소인배들이나 하는 짓이다. 노조는 사회 공동체 일원이다. 더불어 사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대승적 차원에서 판단하고 울타리 밖도 쳐다보면서 사려깊게 행동하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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