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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4 지방선거 기상도 <시장 선거 6곳>

■전주 - 완주와 통합 성사 여부따라 구도 갈릴듯

전주시장 선거구도는 크게 전주·완주 통합 성사와 통합 무산의 경우로 나뉜다.

 

통합이 성사될 경우, 임정엽 완주군수(54)와 진봉헌 변호사(56), 조지훈 전 전주시의회 의장(45)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그동안 직·간접으로 전주시장 출마의 뜻을 밝혀왔다. 송하진 현 전주시장은 통합 여부와 상관없이 도지사 선거에 도전할 것이 유력하다.

 

후보군중 임정엽 군수가 통합 성공의 효과를 등에 업고 앞서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조지훈 전 의장이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무 지정을 이끌어낸 추진력 등을 바탕으로 대항마로 나서고 있다. 진봉헌 변호사도 지난 2006년 전주시장 선거때 34%의 득표율을 기록한 저력이 있어 3강 구도가 예상된다.

 

여기에 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46)가 가장 큰 변수다. 김 정무부지사는 김완주 지사의 측근으로 조직력이 막강해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다만 출마여부가 김완주 지사의 3선 도전과 연관돼 있어 불투명하다.

 

통합이 무산될 경우, 임정엽 군수는 완주군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보여 구도변화가 예상된다.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63), 김희수 전 전북도의회 의장(60),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이인재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전략실 제도정책관(51)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군산 - 입지자만 12명 치열한 경합 예고

군산에서는 3선 고지에 오르려는 현 문동신(75) 시장을 상대로 전·현직 도의원과 공직자 출신 등의 도전이 거세게 일고 있어 군산시장 선거는 일대 혼전이 예상된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1년 남겨 둔 시점에서 군산시장 출마 입지자들이 12명에 이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하게 선거전이 전개될 전망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동신 시장은 재선기간 동안 이뤄놓은 지역발전의 마무리를 강조하며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지방자치의 한 축을 담당해 온 김용화(69), 문면호(62), 이성일(47), 최정태(57) 의원 등 현역 군산 지역구 도의원 4명 모두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6·4 지방선거에서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그동안 와신상담의 각오와 다양한 활동으로 지지기반을 다져 온 강임준(58) 전 도의원, 김귀동(62) 변호사, 박종서(65) 전 연합뉴스 전북지사장, 서동석(54) 전 군산시생활체육협의회장, 이현호(62)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의 도전도 거세다.

 

또 공직 경력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문명수(59) 전 전주부시장, 정용회(60) 안전행정부 비상기획관 등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익산 - 벌써부터·안철수 신당 후보군 입줄

익산시장 후보군은 민주당 대 안철수 신당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민주당 후보로 3선에 도전하는 이한수 시장(53)의 아성에 전북도의회 배승철 부의장(62), 김연근 도의원(53) 등이 도전장을 내밀것으로 보인다.

 

재선의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이 시장에 맞서 배승철 부의장과 김연근 도의원은 이미 발 빠른 물밑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안철수 신당을 바라보는 경쟁 후보군도 여럿 된다.

 

먼저 전완수 변호사(48)와 양승일 변호사(46)가 시장 출마를 내심 저울질하고 있다.

 

두 변호사는 안철수 신당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울러 지방선거와 총선 등에서 지금까지 모두 11번째 출마한 익산시민연합 박경철 대표(60)도 안철수 신당을 통한 12번째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꾸준히 익산시장 출마설이 나돌던 전 전북부지사 정헌율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55)도 안철수 신당을 통한 익산시장 출마를 깊게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차기 익산시장에는 모두 7명의 후보들이 채비를 마치거나 준비중에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2강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읍 - 현 시장에 4명 도전장…행보 본격화

정읍시장 선거에는 김생기 현 시장과 고영규 도의원, 정도진 시의원 등이, 무소속으로는 강광 전 정읍시장과 유남영 정읍농협조합장이 출마의사를 분명하게 하고 있다.

 

김생기(65) 정읍시장은 재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민선 5기에 벌여놓은 현안사업들을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재선 도의원 고영규(55)환경복지위원장은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할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5대 정읍시의회 후반기의장을 역임한 정도진(53)시의원도 "4선 시의원으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다"며 "19대 총선에서 유성엽국회의원의 선대본부장을 역임한 만큼 정치적행보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강광(77) 전 정읍시장은 "민선4기 정읍시정을 활기차게 이끌었던 것을 시민들이 다시 인정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4월 민주당을 탈당한 유남영(58) 정읍농협조합장은 향후 본격화될 수 있는 안철수 신당의 지지세를 주목하면서 "정읍농협을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성장시킨 경영능력과 지지세를 토대로 정읍을 새롭게 이끌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남원 - 이환주 시장 재출마 확실속 5명 거론

남원시에서는 6명 정도가 유력한 출마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 26일 재선거에서 당선된 현 이환주 시장의 재출마는 확실한 상태다.

 

여기에 강춘성 전 부시장, 김영권 전 국가정보원 이사관, 김정태 대림산업 대표, 류정수 남원 용북중 이사장, 최중근 전 시장 등 5명이 자천타천으로 내년 지방선거 남원시 기초단체장의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남원지역의 관심사는 현 이환주 남원시장의 재입성 여부다. 또 민주당 공천권을 누가 거머쥘 것인가, 현재 무소속인 강동원 국회의원의 지방선거 후보에 대한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등도 지역민의 입에 오르내리며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 변수는 역시 '안철수 신당' 여부로 보여진다. 오는 10월 재보선을 통해 독자세력화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의 지방선거 참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2011년 재선거에서 민주당의 이환주 후보는 1만6653표(42.60%)를 얻어 1만2791표(32.72%)를 얻은 무소속의 최중근 후보와 9645표(24.67%)를 획득한 김영권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제 - 무소속·신당·민주·진보정의당 4파전 예고

무소속 이건식 김제시장의 3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군으로 김현섭 도의원 및 박준배 전 전북도 새만금개발국장, 김상복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거론 되고 있고, 이홍규 진보정의당 김제시 위원장도 출마가 예상된다.

 

김제시장 선거 역시 이건식 현 시장과 민주당 후보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 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신당이 창당될 경우 안철수 신당 후보와 이홍규 진보정의당 김제시 위원장 등 4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해지기로 이 시장을 포함한 시장 후보군들은 나름대로 지지세 확보를 위해 조직망 구축 작업에 몰두 하고 있으며, 이 시장의 경우 한번 더 기회를 줘야 지금까지 펼쳐온 각종 사업들을 원만히 마무리 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 있고, 민주당 후보는 지역 국회의원과 호흡을 맞추며 지역발전을 견인할 민주당 후보가 김제시장에 당선돼야 한다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이 창당돼 후보가 나선다면 민주당 후보와 표를 양분해 무소속 이건식 시장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되고, 이건식 시장이 안철수 신당 후보로 출마 하는 경우의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이건식 현 시장의 3선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전반적인 지역 분위기는 내년 상반기경 가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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