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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 철저히 수사해 강력 처벌해야

전주와 김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자동차 휠 생산업체 ASA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사실이 드러났다. 자동차 메이커에 휠을 안정적으로 납품하는 건실한 기업인 ASA가 지난 3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법원이 받아들였다. 법원은 ASA가 재정난을 극복하면 조만간 정상적인 경영상태가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ASA는 서류상 연간 1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50억 원 정도의 흑자를 내는 건실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흑자 상태인 중견기업의 갑작스러운 법정관리는 경제계는 물론 도민들에게도 의아스럽고 충격적인 일이다. ASA가 이번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잘 극복, 정상 경영 상태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수많은 ASA 협력업체와 그 가족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아서는 안된다.

 

그런데 ASA의 자금난과 법정관리는 대표의 범죄 행위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ASA 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ASA에 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는 50여개에 달하고, 이들 중 상당수는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 이들의 피해 규모는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일부 업체들이 나서 ASA 대표의 재산은닉 의혹을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했고, ASA 대표의 몇 가지 석연찮은 행위가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SA는 전주공장과 김제공장에서 나온 228억 원을 가동하지 않는 충남 금산공장에 대여했다. 그리고 전주와 김제공장에서는 이를 대손처리했다. ASA 대표는 출처가 불분명한 중국 기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고, 법정관리에 앞서 지분을 ASA 전주공장에 매각했다. 또 금산공장의 주주임원 대여금 18억 원도 상환해 갔다. 피해자들은 이런 이유를 들어 ASA대표가 재산을 어디론가 빼돌려 숨겼고, 이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ASA 대표가 자신의 명의로 된 재산을 친인척에게 매각한 정황을 다수 확인했다고 한다. 현재 ASA 대표는 이와 관련해 가타부타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실패한 경영인이 무슨 할 얘기가 있을까 싶다.

 

기업도 생명체여서 경제 상황에 따라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경영인이 기업 이익보다 사익을 챙긴다면 엄벌에 처해야 한다.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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