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14일 페루평가전 출전자 명단 발표 / 이근호·조찬호·임상협 기용 득점력 높일 전략
홍명보호(號)가 페루 평가전을 앞두고 화력 강화를 목표로 신예 골잡이를 대거 불러들였다.
홍명보(44) 축구 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조찬호(포항 스틸러스), 임상협(부산 아이파크) 등 페루 평가전(14일 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에 나설 2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수 조찬호는 지난달 31일 강원FC와의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그는 올 시즌 9골을 넣으면서 세 차례나 멀티골을 터뜨릴 정도로 집중력이 돋보인다. 조찬호는 2011년 3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나서 두 번째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꽃미남 공격수' 임상협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2011년 정규리그 34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려 주목을 받은 임상협은 지난 시즌 3골로 주춤했지만 올 시즌 19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는 등 파괴력을 회복했다. 임상협은 지난 3일 경남FC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해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표팀에서 51차례 A매치를 소화한 베테랑 골잡이 이근호(상주 상무)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홍 감독의 데뷔 무대이던 2013 동아시안컵에서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 감독을 내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가는 길에 이근호를 반드시 시험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에서 맹활약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본선을 밟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홍 감독은 이근호, 조찬호, 임상협 등 활동량이 많고 유기적 자리이동에 능한 공격수들을 기용해 골 결정력을 높인다는 전략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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