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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그리고 사랑

▲ 신해식
사랑은 모르면 몰라도

 

한 사람의 세상으로 들어가서

 

정원사가 되려는 일이려니

 

각시붓꽃,

 

양지꽃,

 

쥐오줌풀,

 

자주달개비,

 

하늘나리,

 

까치수염,

 

노루오줌에게

 

매일

 

물을 주고

 

풀을 뽑아주면서

 

꽃을 피우려는 정원사가

 

되려는 일일거야.

 

* 신해식 시인은 1989년 〈문예사조〉로 등단. 시집 〈왕정동 연가〉 〈붉게 물든 노을이 숲 뒤쪽에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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