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최우수연맹 / 청소년 남극 구조대 결성 / 클린 마운틴 운동도 계속
“우리나라의 등산인구가 2000만 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걸맞게 도민들, 그리고 사회적 배려계층들이 산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구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전북산악연맹 김성수 회장은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나라처럼 등산을 생활의 일부로 여기며 산을 찾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등산을 통해 질 좋은 삶, 이른바 참살이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임원진이 바뀌었는데,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간략히 설명해달라.
“지난해 25대 임원 취임을 계기로 14개 시군지부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235개 산악단체와 1만7000여명의 회원을 가진 거대한 조직으로 거듭났다. 또 도민들과 함께 산을 통한 감동과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각종 사업들이 우수사례로 평가돼 대한산악연맹 산하 17개 시도연맹 중에서 우리 전북산악연맹이 최우수 연맹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한해였다. 지난 1월 22일 전국산악가족 1000여명이 모이는 2014년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전북연맹 6명의 우수 산악인과 우수 산악단체 대표들이 공로패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고미영컵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도 전주에서 열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고장 전북 부안 출신으로 세계 산악인들의 표상인 고 고미영 대장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우리 전북연맹 주관으로 지난해 5월 4일과 5일 이틀간 전주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근 인공 암벽장에서 전국 20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열었다. 작년부터 스포츠클라이밍이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고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산을 찾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누구를 탓하기 전에 산을 좋아하고 산을 자주 찾는 산악인들이 먼저 나서서 자연환경을 아끼고 보호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새만금에서 2000여명의 산악인들이 모여 클린마운틴, 클린새만금. 클린전북 3대 클린 실천운동을 펼치고, 변산반도 일대 3개 코스와 새만금 및 신시도 일원에서 4시간여 동안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 것도 이러한 생각에서다. 지난해에 시작한 클린마운틴 운동을 앞으로도 연속사업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아직 산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등산객이 많은 산을 중심으로 매년 도내 지역을 돌아가면서 국민 계몽운동으로 확산해 나가겠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어떤 것들이 계획돼 있나?
“지난해까지 해왔던 사업들을 더욱 공고하게 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중장기적 사업도 준비하려고 한다. 올 주요 사업으로는 2015 청소년 남극 지구 구조대 결성, 도민 등산대회,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도민 산악문화 축제, 모악산 생태복원 운동, 국민 등산교실 운영, 구조대 합동훈련, 숲 사랑 운동, 노사 한마음 등산대회 등이 있다.”
-사업의 이름들이 비슷비슷해서 구분이 잘 안된다.
“산을 아끼고 사랑하자. 안전하게 산행하고 건강을 지키자. 어려운 이웃과도 함께하자 등 기본적인 바탕은 비슷하다. 그러나 사업 대상과 시기가 다르고 그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청소년 남극지구 구조대 결성은 무엇인가?
“청소년 대원과 일반인 대원들을 선발해서 올해 준비한 뒤 내년에 남극기지에서 구조대와 환경정화, 생태계 보호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지구대 추진위를 구성해서 대원을 선발하고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 사업으로는 어떤 것들을 계획하고 있나?
“먼저 해외 거벽등반과 고산 등반을 준비하려고 한다. 전북연맹은 지난 2007년 거벽인 미국의 요세미테를 등정했고, 2006년부터 히말라야 8000m급 5개 봉을 등정했다. 앞으로 이를 확대 추진하기 위해 올해는 준비하는 시간을 자질 예정이다. 또 2017년 3월이 되면 전북산악연맹이 창립한지 50주년이 된다. 이를 앞두고 50년사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와 창립 50주년 행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이와함께 2018년 전국체전을 대비해 경기장 시설 확보 및 확충 등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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