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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봄철 어프로치 방법] 잔디 상태 감안 클럽 선택해야

▲ 사진 1.

 

▲ 사진 2.

지난 일요일 폴라 크리머는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파5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은 두 번째 승부에서 승패가 갈렸다. 2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린 크리머는 20m 가량 긴 내리막 퍼팅을 환상적으로 성공시키며 이글을 기록, 세 번째샷으로 그린에 올린 아자하라 무노스에게 퍼팅의 기회도 주지 않고 승부를 끝냈다. 골프의 묘미를 100% 살린 멋진 대회였다.

 

봄에 필드에 나가게 되면 여름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첫째는 골프장 잔디의 상태이다. 시즌 중 잔디는 파릇파릇하고 공이 잔디위에 떠있지만, 봄철에는 잔디가 없고 공이 땅에 닿아있다.

 

잔디의 상태에 따라서 샷의 상황이 많이 바뀌게 되는데,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은 어프로치가 아닌가 한다. 어프로치는 잔디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좀 더 예민하게 볼과 클럽이 접촉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어프로치가 아닌 풀스윙 동작으로 스윙을 하면 클럽의 스피드에 의해서 약간의 실수는 그냥 지나가게 된다. 하지만 어프로치 동작은 작은 스윙으로 볼을 홀컵에 정확히 붙여야 하는 동작이기 때문에 조금의 실수도 바로 결과로 연결된다.

 

사진 1은 볼과 잔디와의 간격이 전혀 없는 경우에 하는 어프로치이다. 손목의 동작이 포인트가 된다. 클럽보다 손이 앞쪽으로 나가는 것과 같이 동작을 상상하며, 클럽의 페이스가 하늘쪽이 아닌 전방을 향하게 하면 볼은 낮게 가면서 많이 구르게 된다.

 

사진 2는 잔디가 충분히 자라서 볼과 땅바닥과 공간이 생겼을 때 하는 동작이다. 손목보다 클럽이 먼저 나가는 모양으로 클럽의 페이스가 하늘을 향하게 해야 볼이 높게 떠서 구르는 거리가 짧아진다.

 

볼과 잔디의 공간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된다. 겨울과 봄에 잔디가 아직 자라기전에 어프로치를 하려면 사진1과 같은 방법으로 하면서, 일반적인 어프로치보다 볼이 좀 더 구른다는 것을 감안해서 샷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써미트골프아마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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