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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권공항 최적 부지 빨리 정해야

정부가 전북권 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를 연내에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북도는 공항 건설부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군산시와 김제시, 전북도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탓이다. 공항을 건설할 부지가 결정되지 않으면 정부는 공항 건설 타당성 조사를 할 수 없다. 정부를 향해 줄기차게 전북권 신공항 건설을 요구해온 전북도가 여지껏 공항 후보지를 결정하지 못한 것은 한심한 일이다.

 

이같은 결과는 정부의 전북에 대한 홀대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라북도의 갈팡질팡하는 행정도 크게 작용했다.

 

전북도는 김제공항이 항공수요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좌초된 후 군산공항을 국제노선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적극 추진했다. 이명박 정권의 언질도 작용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미군기지 권한을 갖고 있는 미국을 설득하겠다며 여러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고도제한을 문제삼은 미 공군측의 강한 반대에 부딪쳤고, 결국 좌초됐다.

 

전북도는 다시 김제공항 쪽으로 마음을 돌렸지만 여의치가 않은 상황이 됐다. 이제 군산시와 김제시 모두 공항을 다른 곳에 뺏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군산시는 군산공항과 새만금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유치하기 위해 버티고 있다. 김제시는 원래 김제공항부지인 백산면 조종리 일대를 민간육종단지 조성 부지로 만들겠다며 선을 긋고 있다. 그 대신 인근 만경읍 화포리 일대를 공항부지로 제시하고 있다.

 

전북도가 미공군측 거부로 벽에 부딪친 군산공항 건설을 접고 김제공항 건설 쪽으로 눈을 돌렸지만, 이마저도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이다.

 

지금 전북도에게 중요한 것은 공항 건설 후보지 선택이다. 경제성을 고려한 최적의 후보지를 정한 다음 확고히 밀고 나가야 한다.

 

이번 정부의 전북권 신공항 건설계획은 최근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한 ‘새만금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 용역 결과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용역에서 전북권 항공수요가 입증될 경우 당장 2016년부터 시작되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다. 전북권 공항을 군산 새만금권에 두는 것이 타당한지, 김제에 건설하는 것이 경제적인지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전북권 신공항 건설 후보지는 압축돼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 김제시가 제반 여건을 두루 고려, 중지를 모아 슬기롭게 해결해야 한다. 전북권 공항 건설사업이 또 다시 공항 부지 문제도 불발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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