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복서' 최현미(24)가 팬들의 도움으로 성사된 챔피언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승리했다.
최현미는 10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과학기술대 특설링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58.97㎏급) 챔피언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태국의 롱마니트 시리완을 8라운드 TKO로 꺾었다.
이로써 최현미의 통산 전적은 10전 9승(3KO) 1무 무패가 됐다.
최현미는 지난해 5월 페더급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하자 이를 반납하고 슈퍼페더급으로 전향해 푸진 라이카(일본)를 꺾고 2체급을 석권했다.
그러나 국내 유일의 여자 세계챔피언임에도 슈퍼페더급 1차 방어전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챔피언 벨트를 반납해야 할 위기에 몰렸다.
그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한국수출입은행이 후원사를 자처하며 4천만원을 쾌척했고,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도 성금을 냈다.
팬들도 인터넷 모금으로 1천548만9천원을 모아 힘을 보태 방어전 기한인 5월 15일을 불과 닷새 남겨놓고 이번 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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