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사업단 포함…전북대 지원규모 '전국 최대' / 교육부 "해당 학교, 2017년까지 입학정원 줄여야"
교육부가 지난 30일 정원감축과 연계한 대학특성화 사업과 관련해 108개 대학을 선정한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6개 대학에서 21개 사업단이 포함됐다. 특히 전북대의 경우 지원규모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날 ‘대학특성화 사업에 전국 108개 대학을 선정하고 앞으로 5년동안 1조2000억원 이상(지방 2031억원·수도권 546억원)을 지원하는 대신 해당 대학들은 2017년까지 입학정원을 1만9000여명 줄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특성화 사업(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특성화 사업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분야 중심의 대학 기반을 조성하고, 정원감축과 연계해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권역별로 지방대(CK-Ⅰ)는 80개 대학에서 265개 사업단이, 서울 등 수도권대학(CK-Ⅱ)은 28개 대학에서 77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유형별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특성화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대학자율 유형에 154개 사업단, 인문·사회·자연·예체능 계열 및 국제화 분야를 별도로 지원하는 국가지원 유형에 176개 사업단이, 지역연고 산업과 연계한 지역전략 유형에 12개 사업단이 영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 전북대의 경우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행복한 지역사회구축을 위한 창조적 인재 양성사업단 △지역 기초과학 교육 연구 허브구축 사업단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IT융복합시스템 인력 양성사업단 △차세대 에너지융합 특성화사업단 등 6곳에 대해 올해 70억원을 비롯해 5년동안 350억원이 지원된다. 전북대의 지원규모는 이번에 선정된 108곳 가운데서도 충남대와 함께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 서거석 총장은 “대학이 사는 길이 바로 특성화인 만큼 이 사업을 잘 추진해 대학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원광대도 5개 사업단이 올해 38억원 등 앞으로 5년 동안 19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원광대에서는 △안심안전 농·식품산업 인력양성 특성화 사업단 △Eco-Green 건설기술 창의전문인재양성 특성화 사업단 △천연물 CSI 인재양성 특성화 사업단 △Jewelry Creator 특성화 사업단 △NT-BT 기반 바이오/식품 소재 유효성평가 융합 인력양성 특성화 사업단이 영예를 안았다.
군산대는 △새만금 중·일 M·E 육성사업단 △새만금 ICT융합인재 사업단 △해양바이오사업단 등 3개 사업단에 대해 올해 26억700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14억원을 지원받는 해양바이오사업은 해양생물공학과·해양생명과학과 등 5개 학과 재학생이 참여하며,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창의적 해양바이오 전문가를 육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우석대는 2개 사업단이 올해 6억원을, 전주대는 3개 사업단이 11억원, 호원대는 2개 사업단이 12억5000억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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