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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자살 부른 승부 조작 확인

작년 5월 2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모(당시 47세)씨는 태권도 시합에 나간 아들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역전패하자 심판 최모(47)씨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는 유서를 남겼다.

 

보름전 전국체전 태권도 고등부 서울시대표 3차 선발전에 참가한 전씨 아들은 5대 1로 시합을 이기고 있다가 경기 종료 50초 전부터 심판 최씨로부터 경고를 내리 7번이나 받으며 크게 흔들려 결국 7대 8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전씨는 최씨가 단순한 ‘하수인’이었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전씨의 자살을 계기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그날 경기에서 서울시 태권도협회 전무가 연루된 조직적인 승부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살한 전씨 아들은 최근 모 대학 태권도학과 수시전형에 합격했지만 편파 판정과 아버지의 자살 등으로 받은 충격으로 지금도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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