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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등교 30분 늦춘다

전북교육청, 학교장 자율 권고…실행 여부 미지수

전북지역 초·중·고교생들의 등교 시간이 다음 달 1일부터 길게는 30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잠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학생들의 등교 시간을 늦춘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등교 시간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강제가 아닌 권고사항인 만큼 일선 학교에서 실제로 등교 시간을 늦출지는 미지수다. 또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 3년생들의 등교 시간에 대해서는 학교장의 자율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학교장 회의와 지역교육지원청 회의 등을 통해 ‘등교시각 30분 늦추기’정책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 일선 학교들은 가정통신문과 교육과정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들의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맞벌이가정과 농어촌지역의 조기등교 학생들을 위해 도서실 개방과 동아리 활동 등의 대책도 추진한다. 도내 학교 실태조사 결과와 함께 경기교육청의 선 시행으로 얻은 보완점도 적극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30분 늦추기가 곧 학력저하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알고 있다”면서도 “청소년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국제권고 기준보다 턱없이 모자를 정도로 비정상적이고, 충분한 수면은 주의집중력을 높여 학업성취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학교 정상화를 위한 소중한 첫발을 뗐다고 봐달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등교시각 늦추기에 대한 문제점 등이 나타나면 보완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각 학교가 적극 등교시각 늦추기에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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