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이 맑고 매우 높아졌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 두툼한 점퍼가 오히려 낮다. 어느덧 잔디의 색깔이 누렇게 변해가고, 해지는 시간이 빨라졌다. 골프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점점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나기 전에 필드에 나가 가을 골프의 묘미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주에 막을 내린 KLPGA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벌타를 받고 무너진 투어 2년차 박신영의 스토리가 골퍼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골프규칙에 마커를 놓거나 제거하는 구체적인 행위 중에 플레이어가 공을 건드려 공이 움직였을 때는 벌타 없이 원래 마크한 지점에 공을 다시 놓고 플레이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KLPGA 경기위원들은 공이 움직이기 시작한 시점을 ‘선수가 마크를 제거하는 구체적인 행위를 하기 전 바람에 의해 저절로 먼저 움직였다’고 본 것이다.
경기위원장은 선수 본인에게 공을 건드렸냐고 물었고 선수는 건드리지 않았다고 대답했으므로 무벌타 구제가 어려워진 것이다. 차라리 선수가 마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공을 건드렸다면 무벌타로 구제를 받았을 텐데 바람에 움직이는 공을 중간에 집어 들었기 때문에 벌타를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경기위원장의 판단이다.
좋은 기량을 가진 골퍼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스윙을 먼저 체크해 봐야 한다. 볼을 맞추기에 급급한 스윙은 좋은 기량으로 이어지기 어려워지게 된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기량이 좋아지지 않고,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이다.
프로들과 같은 거리와 탄도를 만들 수는 없지만, 비슷하게 치고 싶은 게 골프를 잘 하기 위한 골퍼들의 생각일 것이다. 좋은 스윙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동작 중 하나가 임팩트 시 왼팔의 역할이 된다.
사진1은 임팩트 동작으로 프로골퍼들이 공통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는 동작 중 하나이다. 임팩트 동작에서 왼팔이 사진2와 같이 구부려진다면 스윙의 회전축을 왼쪽으로 사용하는 골프스윙의 특성상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사진1과 같이 왼팔이 펴져야 하는 것은 꼭 필요한데, 이 동작을 쉽게 만들기 어렵다.
사진3과 같이 다운스윙을 하면서 끌어내리는 왼팔의 역할을 임팩트 이후에는 밀어주는 동작으로 바꿔주는 타이밍이 필요하게 된다. 화살표 방향으로 당기는 힘을 밀어주는 힘으로 전환해야 팔이 쉽게 펴진다. 이것을 타이밍이라 할 수 있는데,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연습이 가장 좋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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