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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선택 때 자신의 특기·적성 고려를

대망의 수능이 끝났다. 이제 수험생들은 어느 대학 어느 과에 진학해 어떠한 진로로 나아갈지 결정해야 할 때다. 그런데 한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 10명 중 단 1명만이 자신의 특기나 적성을 고려해 진학했다고 한다. 이처럼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에 진학한 학생의 대부분은 학습에 흥미를 잃고 반수를 결심하거나, 설사 학교를 무사히 졸업한다 하더라도 취업을 앞두고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에 직면하게 된다.

 

21세기는 전문화시대다. 어떠한 직업군에서든지 성공하는 사람은 그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자이며,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수록 전문적인 능력을 갖추게 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적성은 학업이나 직업에 있어서의 성공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언해 주는 요소로서 재능, 재주, 소질이라는 말과 비슷하게 쓰인다. 자신의 적성을 알맞은 시기에 구체적으로 발견해 관련 교과목이나 특기를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하게 학습할수록 그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직업선택 및 진로 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자신이 가지게 될 직업을 구체적으로 구상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하게 되는 대학 선택 시, 나에게 대학이란 무엇인가? 대학진학이 나의 인생에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 이 대학 진학이 나의 삶의 목표와 부합되는가? 등에 대한 진지한 숙고를 통하여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지의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여야 한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대학 및 전공을 선택할 경우, 불안감을 느끼거나 방황하며 시간을 보내다 졸업에 가까워지고 나서야 4년간 공부해온 전공과 전혀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이처럼 대학 진학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점은 본인의 특기와 적성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의 입시 상황 아래서 특기와 적성을 고려해 대학 전공을 선택하고 진로를 설계하라는 것은 언뜻 보면 무모한 요구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저 수능시험을 목표로 경쟁적인 공부를 하다가, 수능시험이 끝나고 나면 그저 점수에 맞춰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이는 학창시절 내내 ‘성적’이라는 잣대에 치우쳐 개개인이 가진 타고난 능력을 발굴할 환경을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점수와 등수라는 성적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과 행복을 위해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특별히 관심이 가는 분야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분야에서의 흥미로운 직업을 탐색하고, 새로운 직업을 발굴해보는 등 꿈을 이루어가는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적극적인 체험 활동을 해나가야 한다. 점수가 아닌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기준으로 수험생들이 올바른 진로를 결정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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