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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마라도나, 전북 응원하러 한국 온다

마라도나, 두바이 전지훈련장 깜짝 방문…"올해 K리그 우승 기원"

▲ 지난 7일 두바이에서 훈련 중인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을 방문, 최강희 감독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마라도나. 사진 제공=전북현대

한 세대를 풍미했던 ‘축구황제’ 디에고 마라도나(55)가 전북현대의 2015 K리그 우승 응원을 위해 한국 방문 의사를 밝혔다.

 

8일 전북현대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해외 전지 훈련중인 전북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지나 7일 나스 훈련캠프장을 직접 방문했다.

 

마라도나는 이날 오전 훈련을 끝낸 최강희 감독을 만나 두바이에서의 훈련성과 등을 물었고 전북이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한 전북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특히 마라도나는 “아시아 명문구단 전북의 최강희 감독과 선수들을 만나게 되어서 영광이고 축복이다”며 “2015년에도 행운이 함께 해 우승하길 기원한다. 올해 전북 응원을 위해 한국을 방문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방문 시기는 미정이다.

 

최 감독은 “두바이가 날씨와 훈련 제반시설 등이 아주 훌륭하다. 전지훈련을 잘 마무리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전체 사인이 담긴 등번호 10번의 유니폼 등을 선물하며“응원을 위해 방문해줘서 고맙다. 선수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라도나의 방문은 전북의 두바이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에이전시 투비원과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두바이 하마드 M 빈 네즈렌 문화관광국장이 만든 깜짝 이벤트였다. 마라도나는 현재 UAE의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마드 국장은 “전북이 두바이 전지훈련을 통해 큰 성과와 함께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이번 초청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훈련을 끝낸 선수들은 축구황제 마라도나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재성은 “게임이나 축구 영상에서나 보았던 세계적인 스타를 직접 만났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나도 마라도나처럼 축구 레전드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큰 꿈을 갖게 됐다. 꿈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두바이 해외전지훈련을 마친 전북은 9일 귀국하며 12일부터 목포에서 국내전지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전북은 오는 24일에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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