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도
사람처럼 영혼이 있다면
사랑 받은 꽃들은
시들지 않을 거야
사랑은
영혼 속에서
살아가는 거니까
사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면
향 고운 사람들은 늙지 않을 거야
향기는
살아있어야
진하니까
△사랑은 말하지 않고 확인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안다. “사랑해?” 라고 묻지 않는다. 바라만 보아도 온 몸을 휘도는 향기가 스며들기 때문이다. 갑자기 이 세상에서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할 때, 외롭다 말고 꽃을 사랑하라. 꽃은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할 것이다. 사랑 받는 꽃은 시들지 않을 테니까. 시인 이소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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