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북역전마라톤을 제2구간을 유치한 순창지역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지난 26년 동안 대회 2일차 경기 출발지는 남원이었지만, 올해부터 순창으로 변경되면서 지역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다.
대회 첫날인 지난 24일 황숙주 순창군수가 주관한 만찬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앞으로 순창에서 계속 역전마라톤대회를 열자”며 흥을 돋웠다.
순창군의 이번 대회 유치는 황숙주 군수가 발 벗고 나서 이뤄진 결과다.
스포츠마케팅 분야에 남다른 열정과 의욕을 보이고 있는 황 군수가 전북육상경기연맹에 대회 유치를 제안했고, 육상연맹과 전북일보가 이를 수용했다. 순창군이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릴 정도로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높은 점도 대회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
황 군수는 25일 선수들의 출발에 앞서 군수실에서 전북일보 한제욱 이사, 전북육상연맹 양재랑 부회장, 정종운 순창육상연합회장 등 마라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대회의 성공과 육상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 군수는 “제27회 전북역전마라톤 대회 제2구간 출발지가 순창이 된 사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적극 협조해준 관계기관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순창은 2013년 전북역전마라톤 3위에 이어 지난해는 준우승을 차지한 마라톤 강군인 만큼 올해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추운날씨지만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날 오전 9시30분 순창군청 앞 출발선에서 제27회 전북역전마라톤 대회 제2구간인 순창~전주(70㎞) 구간 출발을 알리는 총성을 쏘아 올리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황 군수는 전날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 14개 시·군 선수단과 심판, 육상연맹관계자, 장재수 순창군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영 만찬을 주재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순창군은 이날 만찬 참석자 전원에세 특산품인 순창고추장을 기념품으로 전달하며 지역 생산품과 관광객 유치 홍보를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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