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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포트홀, 종합적인 대책 강구해야

전주 시내 도로 곳곳의 포트홀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포트홀로 인해 차량 운전자들은 갑작스럽게 브레이크를 밟거나, 이를 피하기 위해 곡예를 하듯 운전한다. 때문에 차량 손상과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탑승자는 승차에 심한 불편함을 느낀다.

 

전주시 도로 포트홀 발생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4년 1만1634건, 2015년에는 1만6943건의 포트홀을 복구했고, 올 5월 현재까지 이미 8959건의 포트홀을 발견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록 전주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전북 전역의 도로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파손 규모가 크고 사고 위험이 높은 도심 위주로 복구 작업이 이뤄지다 보니 시 외곽 도로의 소외된 구간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팔트 도로 표면에 생기는 ‘포트홀’은 아스콘과 자갈 등이 분리되면서 발생한다. 근본적으로 아스팔트 재질불량과 시공불량 등이 발생 원인이겠지만 주로 겨울철 제설작업을 위해 뿌린 염화칼슘이 아스팔트를 부식시키거나, 장마철 비가 많이 내릴 때 약해진 지반이 내려 앉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특히 물에 취약한 성질을 가진 아스팔트 틈에 물이 스며들어 균열이 생긴다. 작은 균열의 미보수시에는 균열이 확대되어 교통사고를 초래하게 된다.

 

도로에 생기는 포트홀은 시공단계에서부터 매뉴얼대로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반증한다. 자연재해라는 핑계로 일시적인 땜질식 복구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관리당국은 도로 시공·건설단계에서 부터 품질시공, 정밀시공이 이루어지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 시공자, 엔지니어, 제조업자도 양심을 속여서는 안 된다. 특히, 발주처가 예산절감을 위해 저가발주를 하는 경우 이는 다시 불법 하도급으로 이어져 부실시공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포트홀 복구 시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재발방지를 위해 완벽한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제 장마철이 곧 다가 온다. 포트홀 복구를 위해 우선적인 예산 배정과 신속한 개보수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운전자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 기회에 관리당국은 도로건설 설계에서부터 재료, 시공 및 유지보수 관리까지 포트홀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도로 위 포트홀로 건설 선진국인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구겨져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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