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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장타] 프로는 장타를 위해 힘을 뺀다

▲ 사진3

골퍼라면 누구나 자신의 샷이 동반자와 비교해 가장 멀리 날아가길 원한다. 이것은 마치 본능과 같을 것이다. 골프 클럽을 드는 순간부터 초보인지 상급자인지 구분도 없이 장타를 추구한다. 하지만 초보의 장타본능과 상급자의 장타본능에는 큰 차이점이 있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장타를 쳐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온 몸에 힘이 들어가고 팔과 어깨가 경직된다. 그러나 힘이 장타를 만들어내지는 않기 때문에, 오히려 아마추어에게 힘은 장타를 만드는데 방해만 될 뿐이다. 따라서 진정 장타를 만들고 싶다면 힘을 빼야 한다. 하지만, 말이 쉽지 이것처럼 어려운 것도 없다. 나또한 골프를 처음 시작하면서 프로들로부터 힘을 빼라고 많은 지적을 받은 일이 생각난다.

 

이처럼 힘 빼기가 어려운데 먼저, 부분적으로 힘을 빼는 연습을 시도해 보자. 힘을 빼는데 가장 해야 할 부분이 그립이다. 그립을 꽉 쥐기보다는 힘을 빼야 한다. 그리고 스윙 연습을 해보면 헤드의 무게가 느껴질 것이다. 당연히 골프의 장타는 그런 헤드 무게를 느끼는 스윙이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특히 그립에 힘을 빼고 헤드 무게를 충분히 느끼는 스윙을 할 때 주의할 점은 바로 손목이다. 그립을 부드럽게 잡으면 당연히 손목에도 힘이 빠지지만 간혹 손목에 힘을 쓰게 되면 절대로 원하는 힘을 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진1> 과 같이 종이 그립을 준비해보자. 종이를 돌돌 말아서 그립의 두께로 만들어 준다. 그리고 그립을 잡는 것처럼 그립을 쥐어 준다. 이때 <사진1> 의 그립 형태가 남아 있어야 힘이 빠진 그립이라 할 수 있다. <사진2> 와 같이 종이 그립이 구겨질 정도로 힘을 주어 그립을 쥐었다면, 그립의 힘이 많이 들어간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사진3> 은 그립의 힘을 많이 주어서 종이 그립이 구겨진 결과이다.

 

종이그립을 구기지 않을 정도로 살짝 잡아야 하는 것이 그립에 힘을 주는 정도가 된다. 그래야 클럽 헤드 무게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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